패션·섬유업체 올 3분기 실적
올 3분기 패션·섬유 업체의 영업 실적이 작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법인 패션·섬유 업체들의 3분기 영업 실적을 조사한 결과 44개 업체 중 16곳이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 업체는 작년에 이어 실적이 악화됐지만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 업체 중 화섬은 부진세가 지속된데 반해 면방은 회복세를 보였다.
순익이 감소한 업체는 11곳으로 전체의 60%가 작년에 비해 장사를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이 증가한 업체도 26개에 불과했다.
패션·의류 업체 중 매출과 순익이 증가한 곳은 제일모직과 LG패션, 더베이직하우스, 엠케이트렌드, 진도와 중견 수출업체인 한세실업을 포함 6곳이다.
대기업인 제일모직과 LG패션을 제외하면 사실상 순수 패션 업체 중 3개사만의 실적이 신장했다. 매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했던 한섬도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37.53%와 58.71%씩 감소해 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수출 업체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한세실업을 제외한 영원무역과 윌비스는 매출과 손익 모두 감소해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상반기에도 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매출이 증가하고 순이익이 감소하는 구조였다면 올해는 매출마저 줄어 외형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섬과 면방 등 섬유 업체는 대부분 적자 경영에서 벗어났다. 특히 면방 업계는 원자재 시장의 면사가격 안정화로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경방, 대한방직, 동일방직, 일신방직, SG충남방적은 올 상반기 순익이 일제히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3분기에도 매출액과 순익이 증가했다. 일신방직은 순익이 무려 498% 증가하며 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섬 업체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다소 부진해 매출액과 손익이 감소했지만, 원료가 하락으로 수익성은 유지했다.
2013년 12월 11일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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