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산 소싱처 개발 비상

2013-12-13 00:00 조회수 아이콘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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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산 소싱처 개발 비상 
 
중국을 비롯한 제3국 생산 비용이 해를 거듭날수록 상승하면서 흡사 유목민과 같은 소싱처 찾기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

중국 생산비 상승을 직감하고 가장 빨리 움직인 국내 캐주얼 업체들이 꼽은 차기 소싱국은 베트남이었지만 최근 인건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또 다른 3국 소싱처 물색에 나서고 있다.

와이케이038의 유득한 이사는 “중국 소싱에 한계가 드러나기까지 10년이 걸린 반면 베트남은 5년 만에 한계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캐주얼 업계는 최근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내년 대부분의 물량이 이곳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이곳에서도 임가공비를 맞출 수 없다면 차기 생산국으로 스리랑카를 꼽고 있는데 이마저도 어려워 질 경우 ‘5월 봉제 ’즉 2월~5월로 이어지는 비수기 시즌에 겨울 제품을 생산한다는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이사는 “비수기 봉제는 판매 적중률이라는 선결 과제가 있다. 또 미얀마, 방글라데시는 생산 비용이 저렴한데 반해 품질 관리가 용이하지 않고, 인건비 상승률도 베트남 못지 않아 장기적으로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성복 업계도 중국에서는 소량만 생산하고 베트남과 미얀마 소싱을 시작한지 2년차에 접어들었다.

아직은 캐주얼과 여성복에 비해 마진 폭이 높아 선호하고 있으나 최근 작업 물량이 큰 아이템과 디테일이 복잡한 제품 생산에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

원풍물산의 신광철 이사는 “저가 제품이 확대 되면서 전 복종에 소싱처 확보라는 난제가 던져졌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저가 캐주얼과 마찬가지로 아이템별로 소싱처를 분리해야 할 수도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 3국 소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찍이 투자에 나선 사례도 있다.

이랜드는 5년 전부터 미얀마에 자체 소싱처를 확보해 아우터 생산을 시작했고 셔츠는 인도에서 90% 가량을, 팬츠는 미얀마, 방글라데시에서 100%를 생산하고 있다.

이랜드 글로벌 소싱팀의 최윤호 차장은“중국 이외 아시아 3국 역시 인건비 상승이 빨라 값싼 소싱처를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원가 절감 만큼이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독자적인 작업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3년 12월 13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