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슈즈 멀티숍 숨고르기
ABC마트·레스모아·슈마커·에스마켓·풋락커
논스톱으로 질주하던 주요 슈즈 멀티숍이 올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도 내년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ABC마트·레스모아·슈마커·에스마켓·풋락커 등은 2008년 이후 매년 20~40% 신장을 거듭해 목표를 달성해 왔지만 올해는 대부분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형이 가장 큰 ‘ABC마트’는 당초 3700억원을 목표로 잡았지만 35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레스모아’ 역시 목표 1700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1500억원의 매출을 내다 보고 있다.
지난 8월 본지(8월 26일자 12면)가 조사한 주요 5대 슈즈멀티숍 브랜드의 올해 총 예상 매출액은 8200억원이었지만 12월 말 현재 7757억원 수준을 예상, 기대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이같은 신장률 둔화는 유력 브랜드들이 예년에 비해 유통 개설 속도를 늦춘 데다 신발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레스모아’가 지난해 65개에서 69개, ‘ABC마트’가 127개에서 133개, ‘에스마켓’이 50개에서 53개로 3~6개정도 매장을 늘리는데 그쳤으며 ‘슈마커’의 경우는 대리점에서 직영점으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196개에서 192개로 오히려 그 수가 줄었다.
이에 따라 내년 사업 전략도 공격 모드에서효율중심으로전환한다. ‘레스모아’는 내년 사업 계획 키워드를 ‘내실’로 잡고, 핵심 점포 5개만 추가 오픈하기로 했으며 매출 목표도 런칭 이후 처음으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런칭 10주년을 맞는 2015년 재도약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계열사인 스프리스와 합병, ‘스프리스’와 ‘포니’슈즈를 ‘레스모아’PB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슈마커’는 내년 가두점은 직영점으로 전환하고, 대형마트는 키즈, 여성 중심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 PB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백화점 매장의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ABC마트는 내년 ‘ABC마트’10개점을, 프리미엄 슈즈 멀티숍 ‘프리미어스테이지’는 5개점을 추가 오픈하고 기존 매장의 리뉴얼 및 환경개선에 주력한다.
2013년 12월 17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