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강추위로 세일 후유증 없었다

2013-12-19 00:00 조회수 아이콘 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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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 강추위로 세일 후유증 없었다


<여성복> 세일 마감 후 보합세

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을 마무리한 후, 보통 세일 종료 다음 주 월요일에 배치했던 휴무일도 없애며 전력투구했다. 그 결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전년 동기 대비 1~3% 신장하며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0% 가량 큰 폭의 역신장을 했던 탓에 올 해 대비 실적이 소폭 신장한 브랜드들이 다수 있었고, 대부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예년에 비해 세일 직후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연중 세일이나 다름없는 가격 할인 행사가 계속되다 보니 소비자들이 세일에 대해 느끼는 메리트가 줄어들기도 했거니와 중량 아우터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불경기를 예상하고 겨울 물량을 줄여 수요가 있음에도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힙을 살짝 덮는 길이에 깔끔한 디테일의 캐주얼 다운 아이템은 전 브랜드에서 예상 판매율을 넘기고 있다. 일부 영캐주얼, 커리어 브랜드들에서 초도 물량 만장을 넘기는 대물량을 투입해 89,000~99,000원 사이 특가로 출시한 상품은 12월 첫 주까지 70%대 판매율을 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닷컴 부문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숙녀복군에서도 매출이 소폭 오르고 있다. 현재 각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브랜드 대전, 라이벌전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20~30만원대 패딩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데 77사이즈는 대부분 소진이 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남성복> 중단 브랜드 일제히 고별전

남성복은 전주 대비 한 자릿수 신장했다. 겨울 헤비 아이템의 객단가 증가로 인한 자연 증가분으로 보고 있으며, 작년과 비교해도 큰 신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 세일이 끝난 직후라 매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각 점포별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며 부족한 매출을 채워가고 있다.

유통사별로는 롯데 3.1%, 현대 0.7%, 신세계 5.8%씩 각각 신장했다. 캐릭터캐주얼은 야상 스타일 점퍼, 다운 점퍼, 재킷 스타일 점퍼 등 다양한 외의류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사복 역시 수트 판매가 주춤하지만 코트, 점퍼 등 방한 아이템이 받쳐주면서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TD캐주얼도 일부 겨울 시즌이 약한 수입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중단 브랜드들이 일제히 고별전을 진행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캐주얼> 아우터 날개 돋친 듯 팔려

캐주얼은 한 주 만에 다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겨울 아우터가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특히 금토일 주말 3일간 매출이 크게 올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2월 2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 신장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권 점포 모두 좋았다. 주말 3일간 매출은 수도권이 1%, 지방권이 8.5%를 기록했으며, 아울렛은 30% 이상 큰 폭 신장했다.

롯데 측은 “아우터 판매가 전주에 비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브랜드별 아우터 매출 비중은 55~60%로 전주에 비해 5~10%p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이아크만’, ‘앤듀’ 등 스타일리시 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카이아크만’과 ‘앤듀’는 무스탕 판매가 폭발적으로 이뤄지면서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지 군은 매출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아웃도어> 일부 다운 제품 조기 품절

아웃도어는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며 한 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매서운 추위가 다시 밀려오면서 중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다운 제품 판매가 매출을 주도한 가운데 일부 제품의 경우 조기 품절 양상도 보였다. 헤비 구스다운의 팔림새가 높게 나타났으며, 야상 스타일의 다운 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동계 산행을 위한 용품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고, 팬츠 및 신발 판매량도 전주 대비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주중 매출과 주말 매출액이 고르게 분포 됐으며 행사 매출보다 정상 판매도 늘어났다.

12월 첫 주 따뜻한 날씨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어려웠던 업계는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날씨 영향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한 주간 10%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2013년 12월 19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