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대거 자리 이동

2013-12-23 00:00 조회수 아이콘 3504

바로가기


대기업 임원 대거 자리 이동
패션·유통 전문업체에 두루 기용

 
대기업 출신 인력들이 패션 전문 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중책을 맡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연말 인사 개편에서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등 대형사 출신 인력들이 전문 기업에 영입되거나, 요직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하반기 내수와 해외 사업부를 분리한 한섬은 양대 본부장에 대기업 출신 인사를 기용했다. 지난 9월 내수 사업본부장에 기용된 박석호 상무는 롯데 출신으로 코오롱FnC의 남성복 영업팀장을 지낸 인물이다.

제일모직 해외상품 전략팀장을 담당하다 작년 말 한섬으로 자리를 옮긴 전찬웅 이사는 이번 현대그룹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 해외 패션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또 최근까지 제일모직 패션 부문 액세서리 CD로 재직해 온 방미애 상무를 내년 런칭하는 남성 캐주얼 ‘랑방스포츠’의 CD로 영입하는 등 대기업 출신 인사의 수장급 교체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제일모직에서 ‘10꼬르소꼬모’를 담당하던 정화경 상무는 최근 까지 YSL코리아 지사장으로 재직하다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로 이동했다.

정상무는 로레알코리아 출신이지만 ‘10꼬르소꼬모’에 4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분더샵’을 이끌 전망이다.

코오롱 출신 인사들은 특히 아웃도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가 남성복 사업부와 ‘코오롱스포츠’사업부장을 지낸 송우주 상무는 영원무역의 별도법인 스캇노스아시아로 옮긴지 1년 만에 ‘노스페이스’와 ‘에이글’영업 총괄을 맡았다.

송상무는 코오롱 중가 남성복의 최대 실적을 이끈 바 있으며 ‘코오롱스포츠’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책을 맡았다.

최근에는 코오롱 골프사업부를 이끌었던 백배순 전무가 패션그룹 형지의 아웃도어 총괄 사업본부장에 영입, ‘노스케이프’와 ‘와일드로즈’2개 사업부를 총괄하게 됐다.

코오롱 ‘쿠아’사업부장 출신의 김만열씨는 최근 잡화 ‘루이까또즈’를 전개하는 태진인터내셔날 영업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김이사는 여성복과 남성복, 기획과 영업을 두루 경험한 데 이어 잡화 업계로 자리를 옮기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제일모직 출신으로 최근까지 폴로랄프로렌코리아 지사장을 맡고 있던 정세혁씨는 홈플러스 패션상품 부문장 대표에 내정되는 등 패션과 유통을 막론한 대기업 출신 인력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3년 12월 23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