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올 실적도 수입群이 주도
올해도 대형사들은 수입 사업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LG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등은 자체 브랜드사업은 부진한 반면 수입 사업이 큰 폭으로 신장해 매출을 주도했다. 이들 3사는 그 동안 남성복, 여성복, 잡화 등 수입 브랜드를 전 복종으로 확대해 왔다. 당초 수입 사업은 프리스티지 브랜드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시작됐으나 점차 그 규모가 확대 되면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사업부가 된 것이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은 15개의 수입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편집숍 ‘10꼬르소꼬모’와 ‘비이커’에서 운영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더 많지만 단독 매장을 전개하는 브랜드만 따져도 수입 사업의 규모는 크게 확대됐다. ‘띠어리’는 올해 여성과 남성을 합쳐 1천억원을 넘어섰다. ‘띠어리’ 여성은 전체 매장의 절반 이상이 억대 매장이며 남성 역시 올해 전년대비 30% 신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수입 브릿지 군의 리딩 자리를 굳혔다.
이 회사의 ‘토리버치’ 역시 여성복과 액세서리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 해 전년대비 2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고‘비이커’에서 분리한 ‘랙앤본’도 절반 이상의 매장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LG패션은 수입 사업에 있어 가장 적극적이다. 수입 여성복 사업부는 올해 전년대비 30% 가량 신장했으며 주요 브랜드인 ‘이자벨마랑’, ‘조셉’, ‘바네사브루노’, ‘막스마라’ 등은 40% 이상 신장했다. ‘이자벨마랑’은 현재 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수도권 매장 당 평균 매출이 2억원에 달한다.
니트 전문 브랜드 ‘조셉’은 젊은 층으로 타겟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30% 가량, ‘레오나드’, ‘바네사브루노’ 등도 20% 이상 신장했다. 올해 LG는 신발, 잡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헌터’와 ‘벤시몽’, ‘리뽀’, ‘파잘’등 신규 브랜드를 통해 외형이 크게 늘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간판 수입 브랜드 ‘마크제이콥스’ 와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가 전년대비 20% 신장했고 프리미엄 제화 ‘벨루티’, 디자이너 브랜드 ‘지미추’, 기능성 제화 ‘제옥스’ 등이 모두 10% 이상 신장했다. 남성복에서는 ‘시리즈’수입 라인이 전년 대비 50% 가량 신장했으며 ‘히스토릭리서치’, ‘왁스드’ 등 5개 브랜드의 독점 전개권을 확보하면서 물량을 늘려 실효를 거뒀다. ‘헨리코튼’ 역시 수입 라인 판매가 호조를 보여 내년 그 비중을 더 늘린다.
이에 따라 대형사들은 내년에도 수입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등 자체 브랜드 사업은 축소하는 반면 수입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우에 따라 볼륨 브랜드로 육성하는 등 성장 동력을 수입에서 찾는다는 방침이다.
2013년 12월 30일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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