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문업체 공격 행보
수입 전문 업체들이 패션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몇 년 간 이렇다 할 빅 브랜드 도입 없이 비교적 조용하게 사업을 진행해 온 수입 전문 업체들은 최근 신규 브랜드 도입, 타 업종 진출, 유통 확대 등 모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은 올 하반기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도입과 함께 기 전개 중인 프리미엄 진 ‘디젤’의 서브 브랜드 ‘55dsl’도 들여온다.
올 추동 시즌부터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 운영을 계획하고 있지만 올 초 ‘갭’ 사업부가 이전한 압구정 디자이너 클럽 맞은편 빌딩에 ‘디젤’과 함께 직영점을 먼저 오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웨어펀인터내셔날(대표 권기찬)은 그룹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 초 창립 20주년을 맞아 완공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본사 지하 1층에 갤러리를 마련한 것을 비롯 미술품 전시 및 판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오가닉 식품 생산 업체를 인수 식음료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 공연 기획 전문업체를 인수 엔터테인먼트 사업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패션 사업은 최근 ‘바슬러’를 도입 아직까지 블루오션으로 남아 있는 실버시장을 겨냥하는 한편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 아웃도어 등 2개 브랜드를 추가 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들 브랜드로 기존의 프레스티지 시장이 아닌 보다 대중적 소비자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크리스챤 디올 액세서리’의 면세사업을 기반으로 올 초 ‘랄트라모다’와 ‘꼼빠니아 이따리아나’로 로컬 사업을 시작한 SE인터내셔날(대표 한상옥)은 ‘랄트라모다’의 빠른 시장 진입과 함께 ‘트루릴리전’ 등의 면세사업권을 추가 확보하며 사세가 급성장하고 있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대표 엔지캥추)는 글로벌 SPA 브랜드 ‘망고’에 이어 올 추동 시즌 북유럽 스타일 캐주얼 ‘간트’의 여성복 라인을 추가로 도입한다.
특히 ‘간트’는 유럽에서 남성, 여성, 아동복 등 의류와 함께 향수, 아이웨어 등 잡화류까지 토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볼륨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말리스코리아(대표 손채영)는 이태리 말리스 그룹과 올 추동 시즌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 초 가나레포츠, 빼띠앙뜨 출신의 유성욱 부사장을 영입 백화점 영업에 나서 신세계 강남점 등 5개 ‘말리스스파지오네’ 매장을 말리스 그룹의 토틀 브랜드샵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롯데와 현대백화점에 브랜드 하우스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말리스 그룹은 주력 브랜드인 커리어 ‘말리스’를 중심으로 캐주얼 ‘말리스1981’, 명품 수트 라인 ‘말리스스파지오네’, 캐릭터캐주얼 ‘캐서린 매든’ 등 6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전개 브랜드 모두를 선보인다.
이밖에 ‘코치’ 등 잡화를 주로 수입 전개해 왔던 스타럭스(대표 박상배)는 영국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템페리런던’을 도입 고급 여성복 시장을 공략한다.
또 신생 업체인 얼리미언스어패럴(대표 안성준)은 올 추동 전 세계 동시 런칭하는 ‘지아니 베르사체’ 출신의 디자이너 크리스챤웨버의 여성 캐릭터 커리어 ‘크리스챤웨버’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어패럴뉴스(2007.6.21/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