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百 여성복, 정상가 톱 어디?

2014-01-02 00:00 조회수 아이콘 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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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百 여성복, 정상가 톱 어디? 

 
 
경기침체와 소비 양극화를 거듭하며 부침이 극대화됐던 지난 2013년 여성복 마켓. 글로벌 SPA 브랜드의 백화점 진출,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향연, 초저가형 스트리트 브랜드의 진출 등 여러가지 공격적인 요인들은 여성복 브랜드의 뜨고 지는 현상을 심화시켰다. 그렇다면 유난히 짙었던 안개 속에서도 빛을 냈던 여성복 브랜드는 어디였을까. 작년 1~11월까지 빅3 백화점 메인점포의 정상가 매출 수치를 기준으로 '베스트 브랜드'를 살펴봤다.

국내 패션의 바로미터라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듀엘」 「오즈세컨」 「나이스클랍」이 톱3를 차지했다. 런칭 3년차에 접어든 「듀엘」은 쿠튀르한 느낌의 브랜드 컬러를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매출력을 자랑했다. 별도의 에누리나 온라인 매출 없이도 당당히 톱자리를 차지하며 총 매출에서도 1~3위를 매월 유지하고 있다. 「오즈세컨」도 마찬가지. 올 한해 빛나는 활약상으로 주목받았던 이 브랜드는 롯데본점에서 30억 이상의 정상가 매출을 올렸다. 이에 여성복 로컬 브랜드 최초로 롯데백화점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이스클랍」의 성장세도 주목할만하다. 최근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이번 F/W 시즌부터 탄력을 받았다.

롯데 본점 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는 신규 브랜드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톰보이」와 「럭키슈에뜨」가 그 주인공이다. 「톰보이」는 지난 10월부터 목표 매출을 120% 상회하며 빠른 속도로 이익을 올리고 있다. 또 전체 48개점 중 절반 이상이 1억대 매장으로 안착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럭키슈에뜨」 또한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 브랜드는 강남 상권부터 부산까지 2030 영피플에게 절대적 지지를 얻으며 정상가 매출 톱을 달리고 있다.

위 브랜드들은 모두 전 브랜드 평균 매출보다 5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웃돌고 있다. 정상가 매출에서는 2배에 달는 성적을 보이며 브랜드 격차는 거침없이 벌어졌다. 올해 특히 두각을 나타낸 이 브랜드들의 행보는 새해 '여성복 돌파구는 열려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 이들 브랜드는 수치의 허상에서 벗어나 콘텐츠에 집중했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만의 이미지와 가치를 전달하며 소통했다. 소비자를 이끌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며 튼튼하게 성장 중인 '위풍당당' 로컬 브랜드들을 통해 불황 타개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송인경 기자 , in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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