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향수 브랜드 런칭 잇달아
최근 패션 업체들의 향수 브랜드 런칭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제이에스티나’, ‘메트로시티’, ‘베네통’ 등은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향수를 런칭했다. 향수는 고급 이미지로, 기존 브랜드의 가치를 높임은 물론 높은 단가에 비해 작은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매장 당 효율을 높이기에도 용이하다.
‘제이에스티나’주얼리와 핸드백을 전개 중인 로만손은 향수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올 초 향수 런칭을 위해 사업부를 구성했으며, 지난 달 ‘제이에스티나’ 컬렉션명에서 착안한 ‘쥬퍼퓸’을 런칭했다. 지난 10월 종영한 MBC 드라마 ‘주군의태양’을 통해 런칭 전 노출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쥬퍼퓸’은 프랑스 유명 향수 제조사인 퍼미니쉬사의 수석 조향사들이 ‘제이에스티나’ 컨셉을 반영해 프랑스에서 제작됐으며 주얼리와 향수를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엮어, 아이템 간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트로시티’ 핸드백을 전개하는 엠티콜렉션도 아이템 다각화의 일환으로 향수를 런칭했다.
이 회사는 올해 ‘메트로시티’의 시즌별 컨셉을 리미티드 에디션 향수에 담아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5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골드 브리즈’에 이어 올해 ‘글로리’까지, 향수 컬렉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메트로시티’ 향수는 현재 핸드백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화장품 전문 유통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네통그룹도 최근 ‘베네통’이라는 이름의 매스티지(대중적인 명품) 향수를 런칭, 전 세계 주요 백화점, 뷰티 전문숍, 플래그십 스토어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유명 향수 업체이자 100여국에 향수를 판매하고 있는 푸이그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수 제조에 공을 들였다.
오뜨 꾸뜨르 드레스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맥앤로건도 국내 1세대 조향사인 정미순과 손잡고 향수를 최근 런칭했다. 디자이너 이름을 붙여 ‘맥앤로건 앙브라스 므와’로명명, ‘맥앤로건’의드레스를입은 여배우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가격은 5만원대로 책정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패션 기업들이 경험없이 화장품 사업을 벌이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향수로 우선 마켓 테스트를 벌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2014년 1월 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