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8-스포츠, 올림픽 등 빅 이벤트로 주목
작년 스포츠 시장은 불황에 빛을 발한다는 통설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브랜드들이 매출 하락으로 고전했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다만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스포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올해 스포츠 시장의 주요 이슈는 △스포츠 빅 이벤트로 인한 스포티즘 부활 △러닝화를 이을 슈즈 대체 아이템 개발 △스포츠 퍼포먼스 강화 △아웃도어 트렌드에 대한 대응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올해 스포츠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스포츠 빅 이벤트가 많다는 점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린다. 스포츠 이벤트가 집중된 해에 스포티즘이 패션 트렌드로 부상했던 과거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올해 스포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따라서 많은 스포츠 메이커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후원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월드컵도 과거와 같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진다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년 스포츠 시장에서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던 슈즈 부문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이런 긍정적인 요인들까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메이커들이 작년부터 러닝화를 대체할 아이템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아웃도어 트렌드가 패션시장을 지배하면서 최근 트레일러닝이 차세대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어 많은 업체들이 올해 주력 아이템으로 트레일러닝화에 물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스포츠 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핵심 이슈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스포츠 시장 진출일 것이다. 지난해 일부 리딩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워킹화를 출시하며 스포츠 브랜드들이 독식했던 기능성 슈즈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같은 경쟁에서의 성패 여부에 따라 스포츠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시장이 올해보다 더 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밖에 내년 스포츠 시장에서의 추가 이슈로는 SPA 브랜드의 영향력이 스포츠 시장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점과 10대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브랜드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 슈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스포츠멀티숍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것도 시장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상트’의 성장이 올해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며 몇 년 동안 침체를 거듭했던 중견 브랜드들의 반격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14년 1월 4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