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7-캐주얼, 정체에서 역동적 모드로 전환
캐주얼 브랜드들은 올해 정체성, 가치소비, 라이프스타일, 소싱력 등 핵심 키워드로 꼽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해 캐주얼 업체들의 전반적인 방향은 SPA 브랜드와 대응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 기획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과 컨셉이 확고하거나 고가존의 캐주얼은 브랜드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방향으로 나눠지고 있다.
또 캐주얼의 강점인 볼륨, 가격을 더욱 어필하기 위해 소싱력을 강화함으로써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10%대 신장의 안정적인 선에서 책정했고 매장 수도 연간 10개 이하의 증가로 소극적인 영업 전략을 수립했다. 시장 경기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안정적인 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특히 캐주얼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장 반등을 꾀할 특별한 호재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공통적이다. 런칭 3년차인 ‘탑텐’이 올해 5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펠틱스’, ‘G 바이 게스’, ‘인터크루’ 등이 매출 30% 이상 신장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세웠다.
1,8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게스’도 올해는 작년 대비 보합 수준의 목표를 세웠으며 대리점 매출 활성화에 집중한다. ‘폴햄’ 역시 1,300억원 외형을 유지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전반적인 매출 목표는 소폭 신장으로 정했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이유로 공격적인 모드로 방향을 선회한 곳들도 있다. 한 동안 몸을 움츠리고 있었던 캐주얼 업체들이 올해는 SPA에 대응하기 위한 유통 전략을 추진하거나 남성 라인, 신규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 신수요 잡기에 나선다.
또 올해 눈에 띄는 점은 신규 브랜드 런칭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최근 1~2년간 신규 브랜드가 거의 없었던 캐주얼 시장에 상반기에만 ‘시에로’, ‘리그’, ‘프랭크스톤’, ‘하이드로겐’, ‘홀루바’, ‘아머럭스’, ‘엘바인’ 등 7개 브랜드가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다.
한 동안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캐주얼 마켓에서 신규 브랜드들이 활약을 통해 변화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해 본다.
2014년 1월 3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