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열풍 속 ‘역직구’도 뜬다

2014-01-06 00:00 조회수 아이콘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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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열풍 속 ‘역직구’도 뜬다

현지 시장 개척한 노하우는? 브랜드화·현지 맞춤·상품 구비

 



 

패션에도 한류 열풍이 불면서 ‘역직구’가 새로운 쇼핑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쇼핑몰이나 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사는 직구 열풍에 만만치 않게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역직구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류 열풍이 거센데다가 ‘코리아 스타일’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내 소호몰들의 해외 진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소호몰 입장에서도 해외에 사이트를 알리고, 이미 포화된 국내 온라인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여성몰 ‘스타일난다’는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통해 브랜드화를 내세웠다. 그 결과 2013년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158% 상승했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전체 온라인몰에서는 7위를 차지하는 등 이례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는 “‘스타일난다’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브랜드로 인식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현지 마케팅을 꾸준히 펼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여성몰 ‘미아마스빈’은 일본식 화보 촬영, 한류 키워드를 통한 온라인 홍보 등 현지 고객에 맞춘 마케팅을 진행했다.
강병석 ‘미아마스빈’ 대표는 “해외 진출은 현지 시장 조사와 고객 성향 파악을 통한 현지화, 고객 신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아마스빈’은 현재 아마존 입점을 준비 중이며, 올해에는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도 카카오스타일 등을 통해 뉴스타로 떠오른 ‘츄’는 일본 매출이 최근 3개월 사이에 100배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은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코디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최근에는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베이지’의 매출이 상승해 영향을 미친 것.
현지 유명 연예인들이 의류 협찬을 요청할 정도로 ‘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옥션과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해외 수출 프로그램인 CBT(Cross Border Trade)를 운영해 국내 판매자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1년에는 1000억원, 2012년에는 1600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루어졌으며, 그 중 의류 및 액세서리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 상무는 “해외 직구가 확산되는 등 소비가 글로벌화되는 환경에서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해 전 세계 200개국 3억명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지원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로 해외 진출하세요”


쇼핑몰 솔루션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최근 글로벌센터를 구축해 소호몰들의 일·중·영문몰 오픈을 돕고 있다. 현재 카페24를 통해 해외몰을 오픈하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소호몰은 300여개. 개별몰 오픈은 물론 중국의 티몰, 일본의 라쿠텐, 미국의 아마존 등 글로벌 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 채널 확장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카페24는 3~4년 전부터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335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등 해외 진출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왔다.

특히 카페24를 통해 해외몰을 오픈하면 맞춤 번역부터 결제 시스템, CS 대응, 현지 마케팅, 배송업체 제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막대한 인력과 자본을 투입하지 않아도 큰 어려움 없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김선태 해외사업총괄 이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전문몰들이 한류 열풍과 개성있는 상품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해외 고객들의 구입 비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24’는 소호몰들의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몰 구축 체계를 마련할 것이며, 제휴 해외 마켓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2014년 1월 6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