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업계 ‘男心을 잡아라’

2014-01-07 00:00 조회수 아이콘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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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업계 ‘男心을 잡아라’

여성 이탈 … 남성 구매 비중 크게 증가


캐주얼 업계에 남성층 공략이 중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캐주얼 시장 내 여성층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남성 소비층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09년 대비 2013년 캐주얼 군 남성 구매 비중은 19%에서 25%로 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0~20대 구성비가 3%에서 7%로 4%포인트 가량 증가하는 등 젊은 남성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테이트, 크리스.크리스티, 애드호크 등은 4~5년 전과 비교해 남성층 비중이 10%포인트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 고객은 SPA나 온라인 등으로 흡수되면서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으나 남성 고객들의 비중이 높은 경우 70~80%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2~3년 사이 남성을 위한 캐주얼 런칭도 늘고 있다. 지오다노가 2011년 런칭한 ‘컨셉원’과 에프알제이가 올해 선보인 ‘프롬’이 대표적이다. 두 브랜드 모두 스타일리시 캐주얼을 컨셉으로 20~30대 남성층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테이트, 크리스.크리스, 애드호크, 잭앤질, 티비제이 등도 내년 남성 라인을 집중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트’는 인디에프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남성 전문 브랜드 못지 않은 품질과 디자인을 제안할 계획이며 ‘크리스.크리스티’도 남성 라인 기획을 강화해 셔츠와 재킷, 스웨터, 코트 등 시즌 주력 아이템에 대한 스타일수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다.

‘애드호크’ 역시 2010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옴므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남성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MD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는 지난달 잠실점에서 남성 전문 온라인몰 ‘조군샵’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여성들의 트래픽이 높은 1층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1주일간 3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 측의 한 관계자는 “캐주얼 군에서 남성 비중이 높은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있으며 기존 업체에도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1월 7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