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선기획 상품 비중 크게 확대
올해 백화점을 주력으로 하는 여성복 업계가 적중률 높은 선 기획 강화를 키워드로 잡고 역량을 집중한다.
업계에 의하면 백화점 기반 영캐주얼·캐릭터·커리어 브랜드들은 올해 상품기획에서 시즌 트렌드 예측을 통해 전략 아이템을 선정, 대 물량을 밀어주는 선 기획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또 비수기 생산을 통해 원가를 낮춤으로써 생산 및 유통 비용 증가에 대응키로 했다.
이는 백화점 매장의 확장과 성장 한계로 효율이 점차 떨어짐에 따라 아울렛몰과 쇼핑몰, 온라인 등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물량 기획에서 반응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 감소세인데 인동에프엔, LG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에버랜드패션부문 등 리딩사들은 올 춘하시즌 반응 생산 비중을 평균 5%씩 낮춰 잡고 있다.
대 물량, 선 기획 상품 운용에 있어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온 인동에프엔은 올 해 ‘쉬즈미스’와 ‘리스트’ 두 개 브랜드의 외형을 각각 10%, 25% 키우면서 물량 역시 비례해 늘린다.
반면 반응생산 비중은 10% 미만으로 가져간다. 중국과 베트남의 생산기반, 뉴욕 트렌드 연구소 등 기본 인프라가 탄탄하고, 첫 출고 물량이 만장 이상인 오페라 원피스, 9만9천원의 다운과 트렌치코트 등을 출시해 성공한 경험이 축적되어 자신감도 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올 해 목표를 약 910억원으로 잡고 있다. 유통망 수를 거의 동결하는 대신 기존 매장 내 매출 및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가격이나 디자인 면에서 보다 대중적인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기본물 기획에 집중한다. 지난 2년 간 내놓은 전략 상품이 온라인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림에 따라 이를 강화한다.
LG패션의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유통망을 쇼핑몰과 아울렛몰로 확장하고, 상설사업을 키우기 위해 라이선스 기획 상품의 적중률 제고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백화점 매장에서의 가격 저항을 상당히 낮췄고, 지난해상설점으로 전환한 매장들의 평균 신장률도 2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패션부문 ‘구호’는 판매 주기가 긴 스테디셀러 아이템 기획에 집중하는데 30% 가량 운영해 왔던 반응생산량도 20%로 축소한다.
지명언 구미인터내셔날 전무는 “선 기획은 생산 원가 절감과 가격 경쟁력 확보, 외연 확장의 장점이 있는 반면 물량이 커져 대량의 재고를 떠안을 수도 있다. 안정된 생산 시스템과 적정 수요 예측, 물량의 원활한 이동이 가능한 MD 전략이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1월 8일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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