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첫 역신장 전망
올해 유통 시장은 복합 쇼핑몰, 아울렛, 홈쇼핑, 모바일이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한상공회의소,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 쿠시먼앤웨이크필드 등이 발표한 유통 기상도를 분석한 결과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은 정체기를 보이는 반면 복합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몰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프리미엄 아울렛은 최근 전반적인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성장이 이어져 2017년까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형 유통사들까지 아울렛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시장이 급팽창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3개점을 추가해 총 9개 아울렛 점포를 구축한 데 이어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가할 예정이며 신세계는 현재 3개점에서 2020년까지 20개점을, 현대백화점은 3~4개점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쇼핑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려는 몰링족이 급증하면서 교외형 복합 쇼핑몰의 주가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이 총 29.8조원으로 전년대비 4.9%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자 성장 동력이 도심형 복합 쇼핑몰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에 빅3 역시 초대형 쇼핑몰을 공격적으로 출점할 예정이다.
롯데는 잠실, 수원, 송도에 신세계는 2016년 경기도 하남, 인천 청라, 대전, 안성, 의왕, 고양에 현대는 올해 성남 판교와 내년 수원 광교에 오픈할 전망이다.
종합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 측은 복합 쇼핑몰은 백화점이 주도하는 경우와 개별 시행 및 운영 업체가 프로젝트로 개발하는 두 가지 방식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대한상의와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 등은 올해 고성장을 기대할 만한 업태로 단연 인터넷 쇼핑몰을 꼽았다.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2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해 온라인 유통이 12.5% 신장한 42조8천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는 소비자들이 가격과 편의성 때문에 온라인 몰에 몰리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 확산까지 이어지면서 온라인 성장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모바일 및 인터넷 연계를 통해 홈쇼핑 시장 규모가 올해 6%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 했다.
이에 반해 전통 시장은 4.1% 역신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역시 유통법 시행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93년 등장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