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해외서 2라운드 경쟁
유아동 업계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력을 겨룬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해외 문을 두드리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기 진출업체들 역시 시장 선점을 위해 이전보다 강화된 전략과 투자에 나서 경쟁 무대가 해외로 옮겨지고 있다. 아시아 중심으로 공략하던 과거와 달리 유럽까지 보폭을 넓혀가는 추세다.
유아동 대형사는 중국의 산아제한 완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이곳을 주목하고 있다. 가장 왕성한 소비 집단으로 성장한 80~90년대 생들의 결혼적령기 도래와 순차적인 산아제한 완화가 맞물리면서 중국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앤컴퍼니가 각각 6월과 12월에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공격적인 세 확장을 선언했으며, 제로투세븐은 자사 브랜드 ‘포래즈’, ‘섀르반’, 영국 브랜드 ‘마마스앤파파스’까지 진출을 확대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이달 상해 신세계백화점에 유아복‘에뜨와’의 직영점을 첫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해, 북경, 남경 등 A급 백화점 20개 매장을 오픈하고 2016년까지 연매출 25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기 진출한 유아복 ‘아가방’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는 보령메디앙스는 중국 천진 현지 법인(보령메디앙스 천진 상무 유한공사)를 통해 백화점, 프리미엄 마켓, 기업형 유아용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세를 넓히고, 생산기반 마련 등을 통해 확실한 현지화를 꾀한다.
지난 2007년부터 중국 내 세를 넓혀온 제로투세븐은 자사 브랜드 알로앤루, 포래즈, 섀르반 등을 비롯해 중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마마스앤파파스까지 보유 브랜드 대부분의 중국 진출은 물론 베트남, 몽골까지 손을 뻗었다. 지난 6월에는 유럽 등 세계 각국을 겨냥해 이탈리아 세계 아동복 박람회 ‘삐띠 빔보(PittiBimbo)’에 단독 부스로 참가하기도 했다.
최근 2년간 내실을 다져온 참존어패럴도 올해부터 다시 속도를 낸다. 규모를 키우기 위해 중국에도‘트윈키즈플러스(트윈키즈+머라이언)’형태의 중대형매장 오픈에 나선다.
이 외에도 지비스타일이 올 상반기 중 상해 지사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쁘레베베, 한국타넥스인터내셔널 등 유아용품 전문업체들도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4년 1월 1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