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 점퍼, 다운에도 밀리지 않았다

2014-01-10 00:00 조회수 아이콘 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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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상 점퍼, 다운에도 밀리지 않았다

캐주얼 업계 겨울철 대표 아우터 ‘야상점퍼’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운점퍼 등 헤비 아우터 판매가 주를 이루면서 야상점퍼 판매가 크게 꺾일 것으로 우려했으나 여전히 활발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체적인 야상점퍼 판매량은 감소하기는 했으나 일부 브랜드는 오히려 전년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소재와 컬러가 다양해지고 기능성과 디테일도 강화되면서 판매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브랜드별 차이는 있으나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5~3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주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올 겨울 야상점퍼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판매량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특히 브랜드 당 야상점퍼 물량이 수만에서 십수만장에 이르고 있어 판매 증가량이 상당하다.

아비스타의 ‘카이아크만’은 지난해 10만장 이상의 야상점퍼가 판매된 가운데 올해는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야상점퍼 생산량을 전년대비 30% 가량 늘린 가운데 판매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즌 마감 예상 판매 수량은 20~30%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엠케이트렌드의 ‘티비제이’는 다양한 스타일의 야상점퍼를 선보인 가운데 충전재를 강화한 변형 야상점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시즌 소량으로 출시돼 완판을 기록한 아이템으로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제품이다. 총 2만장을 출시해 이달 초 기준 판매율이 55%를 보이고 있으며, 시즌 마감 예상은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카이아크만’, ‘티비제이’, ‘앤듀’ 등 주요 캐주얼들은 내년 야상 기획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재와 컬러, 디자인의 변화 및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버전의 야상점퍼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아크만’ 상품기획 관계자는 “매년 야상점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들 때문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였고, 내년 역시 수요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업그레이드된 야상점퍼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년 1월 1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