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숍 홍보용은 옛 말 … 수익 모드로

2014-01-15 00:00 조회수 아이콘 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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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숍 홍보용은 옛 말 … 수익 모드로


국내 패션업체들이 운영하는 플래그숍 중 실제 수익을 내는 매장은 어디일까.

과거 명동이나 강남 등 금싸라기 땅에 수익을 포기하고 이미지 홍보를 위해 매장을 내던 풍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직영점 비중이 늘고 운영 노하우가 쌓이면서 매장 단위를 독립 사업체로 인식하고 손익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본지 조사 결과 고가의 잡화 매장이 모여 있는 청담동 일대 직영점은 대부분 이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동 상권은 SPA를 제외한 단일 복종 매장의 경우 대부분이 여전히 적자 운영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직영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의 ‘에이치커넥트’ 강남점이다.

이 곳은 중국과 싱가폴, 타이완 등 아시아 동시 전개 중인 ‘에이치커넥트’의 글로벌 모델 숍으로 꼽히고 있다.

매출 대비 수익이 가장 높은 점포는 LG패션의 ‘티엔지티’ 명동복합매장이다. 250평 규모의 이 매장은 월 평균 4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이 3억3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 명동 직영점도 수익을 내고 있다. 34평 규모의 복층 구조로 임대료를 제외한 인건비 등이 낮아 수익을 유지하면서 상권 내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남성복 중에서는 신성통상의 ‘지오지아’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커스텀멜로우’가 수익형 직영점을 비교적 잘 운영중이다. ‘지오지아’ 부산 광복점은 90평 규모로, 손익분기점이 9억6천만원에 그치지만 지난 한해 매출은 15억원에 달했다.

제주 상권에 오픈한 참존어패럴의 ‘트윈키즈 365’는 70평대 대형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이 낮아 수익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아웃도어 중에서는 ‘아이더’ 마산점이 월 평균 2억5천만원, ‘밀레’ 부산 덕척점이 2억1천만원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 대형 직영점은 월 평균 매출은 높지만, 높은 임대료와 고비용 구조로 손익분기점이 높아 이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수원 LG패션 영업팀 과장은 “최근 주요 상권에 대형 직영점이 늘어나면서 임대료가 상승해 점점 이익을 내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상승 폭을 최소화하기위해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1월 14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