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급 디자이너 대거 자리 이동

2014-01-20 00:00 조회수 아이콘 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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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급 디자이너 대거 자리 이동

적재적소 중용 … 침체된 시장에 활력소 기대


남성복 실장급 디자이너들의 자리 이동이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사 및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브랜드별 디렉터가 새로 영입되거나 직무 영역이 확대되면서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성복 업계는 한 동안 신규 런칭이 줄면서 자연스레 제도권 실장급 디자이너 인사가 뜸했는데 이번 자리 이동에 대해 적재적소의 중용과 배치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우성아이앤씨 ‘본’에 새롭게 민정호 실장이 합류했다. 민실장은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남성복 ‘엠비오’ 디자인실을 맡으며 가장 큰 활약을 했다. 이후 인디에프의 ‘트루젠’에 합류해 3년간 디자인 실장으로 재직해 왔으나 브랜드 성격과 다소 맞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은 민실장이 가장 크게 활약했던 ‘엠비오’와 유통 채널, 소비자 타겟이 같은 만큼 리뉴얼 및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가두점 유통 채널을 가진 인디에프의 ‘트루젠’은 외형 창출과 범용성이 큰 상품 개발로 매스시장에서 보폭을 넓혀 온 최혜경 실장을 기용했다. 최실장은 ‘캠브리지’, ‘미도’ 등을 거쳐 LG패션의 ‘티엔지티’, 동양그룹의 ‘윈디클럽’ 등에서 경력을 쌓는 등 볼륨군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내 왔다. 인디에프의 백정흠 상무는 이에 대해 “가두점을 제 1 채널로 하는 ‘트루젠’에 가장 적합한 디자이너”라고 말했다.

신원에 근무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캠브리지멤버스’로 자리를 옮긴 최욱진 실장도 브랜드 리뉴얼과 컨셉 재정비 작업에 합류한다. 디자인 실장으로 포멀브랜드를 처음 맡게 된 최실장은 ‘캠브리지멤버스’를 트렌디한 비즈니스 캐주얼룩과 젊은 감성의 브랜드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게 됐다. 최실장은 그간 남성 캐릭터캐주얼 시장에서 완성도가 높은 수트테일러링을 선보여 왔으며 트렌디 캐주얼보다 격식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강점을 보여 온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를 옮기지는 않았지만 포지션이 바뀐 디자인 실장들도 있다.

신원 ‘반하트디알바자’의 정두영 실장은 ‘지이크파렌하이트’ 까지 총괄을 맡아 두 브랜드의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게 됐다. LG패션의 ‘티엔지티’를 맡아 온 김승택 실장도 최근 미국 연수를 마치고 ‘타운젠트’ 디자인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관련 부문 남성복 디자인 실장을 겸직하는 CD로 승진 발령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월 2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