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환경이 낳은 ‘빅데이터’ 열풍

2014-01-21 00:00 조회수 아이콘 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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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환경이 낳은 ‘빅데이터’ 열풍

전방위 적용 … 글로벌 경제 이끌어


빅데이터(Big Data)는 말 그대로 거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전 방법이나 도구로는 수집, 저장, 검색, 분석, 시각화 등이 어려운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세트를 총칭한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저장되는 각종 디지털 정보는 물론,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수십 년간의 데이터를 재가공해 빅데이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또한 해외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기술비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 테이터의 폭증과 더불어 최근 이에 대한 분석기법까지 급 발전하면서 사회의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고 세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이미 2011년에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기업들 역시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36억달러(3조7800억원)의 투자자금이 빅데이터 관련 벤처기업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일례로 미국 택배ㆍ화물 운송업체 UPS는 하루에 움직이는 수만 대의 트럭에 각종 센서를 달아 위치, 속도, 유압 등 데이터를 수집해 운전자에게 가장 짧은 운행 루트와 차량 부품 교체시기를 알려주게 만들었다. 이들이 하루에 1마일(1.6km)의 운행거리를 줄여도 연간 5000만 달러(525억원)의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다. 또 적절한 시기에 부품 교체로 차량 고장을 최소화하고 배송 지연도 줄일 수 있다. 이 회사는 한 해에 10억달러 가량을 기술 투자비로 지출한다고 한다. 그 중 상당 부분이 빅데이터 관련 연구에 투입된다고 한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은 빅데이터 분석업체를 인수했고, 월마트는 지점별로 모바일과 소셜 쇼핑의 특징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 빅데이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국내 역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2014년 1월 21일 어패럴뉴스

서울시는 심야버스 노선을 확정하는 데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KT와 협조해 심야에 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발신자 위치(출발지)와 소유자의 주소지(도착지)를 파악해 노선을 확정했다.

GS샵은 ‘하둡(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이 이전에 구입한 상품 목록을 분석, 관련 상품을 추천해주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날씨 마케팅으로 매출을 높이고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맑은 날씨에는 샌드위치가 잘 팔리고 비가 오는 쌀쌀한 날에는 소시지 빵이 가장 잘 팔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패션업체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를 핵심 전략을 삼고 다방면으로 적용하고 있다. BPR로 재고와 불량품을 줄이고 적시적소에 상품을 공급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며, 2001아울렛, NC백화점 등 각 유통 점포마다 의류, 가구, 주방 등 품목별로 정보를 체계화해 판매와 발주를 관리한다.

FnC코오롱은 지난해 초 데이터 마케팅팀과 이비즈팀을 통합한 빅데이터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방대한 양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검색한 내용과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 평소 습관과 취향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01월 2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