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을 향한 중국 패션의 자존심
'상하이탕(Shanghaitang)'
1930년대 올드 상하이의 치파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상하이탕(Shanghaitang)’은 스위스의 ‘리치몬드’가, 2000년 인수해 ‘까르띠에’, ‘바쉐론콘스탄틴’, ‘끌로에’ 등과 함께 그룹 대표 브랜드로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이다.
‘상하이탕’은 1994년 홍콩의 ‘덩용치앙(?永?)’이 만들었다. ‘덩용치앙’은 중국에서 꽤나 유명한 인사다.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클린턴과 케이트모스, 영국의 앤드류 왕자 및 작고한 다이애나 왕비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2008년에는 영국 황실로부터 대영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런 그가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단순했다. 90년대 초반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5달러에 수출된 ‘캘빈클라인’ 티셔츠가 외국 매장에서 70달러에 팔리는 걸 보고는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이 앞섰다. 하지만 그것뿐만은 아니였다. 마오 주석과 손중산이 즐겨 입던 1930년대의 중국 전통의 복장을 명품으로 재현해 보려는 진실한 욕망이 꿈틀거렸다.
1994년 홍콩의 센트럴 지역에 오픈한 1호 매장이 큰 성공을 거두자 97년 뉴욕 메디슨가에 3305㎡의 대형 매장을 열어 공격적인 경영을 하던 그는 큰 아픔을 맛보게 된다. 엄청난 돈을 끌여들어 시작한 미국 비지니스가 여의치 않자 지분을 팔기 시작하더니 결국 3년 후 ‘리치몬드’에 브랜드를 넘기게 된 것이다.
‘리치몬드’는 브랜드 인수 후 소비자를 25세에서 50세의 고소득자로 리포지셔닝하고 이전에 없던 맨즈 라인과 영 라인을 추가했을 뿐만아니라 액세서리, 가정용품, 맞춤복 등을 추가했으며 레스토랑, 까페까지 1930년대의 상하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지금의 ‘상하이탕’으로 완벽하게 리론칭하게된다.
‘상하이탕’은 주로 치파오, 탕좡(중국 전통 복식), 마고자 등의 디자인을 바탕한 복종 구성을 하며 디자인 인력은 파리, 로마, 런던, 뉴욕 출신의 글로벌 스텝으로 서양 사람이 본 중국 복식을 모던하게 재현한 콘셉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1월 23일 패션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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