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여성복 시장 확대일로
수입 여성복 시장이 확대일로에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 추동 시즌 최근 2~3년 사이 가장 많은 수입 브랜드가 런칭하면서 시장 규모가 급팽창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도입 브랜드들의 가격대와 국가, 전개형태 등도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프레스티지 존 타겟의 고가 중심에서 영캐주얼을 겨냥한 중저가 시장까지 수입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국내 브랜드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먼저 중견 여성복 업체들의 수입 사업 확대 움직임이 눈에 띈다.
한섬은 올 추동 ‘랑방’, ‘앤드뮐미스터’, ‘씨바이끌로에’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을 잇따라 도입,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랑방’의 경우 마스터 라이센스권을 확보, 수익 기반까지 탄탄히 다지고 있다.
아이디룩은 수입 멀티샵 ‘메이즈메이’와 프랑스 디자이너 캐릭터 ‘마쥬’에 이어 올 추동에도 프랑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누슈’를 도입, 수입 사업을 확대한다.
앞으로 ‘마쥬’와 ‘마누슈’는 단순 수입 전개에서 한 발 나아가 본사에 아시아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기획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
부래당 역시 수입 사업을 확대, 올 가을 프랑스 여성 토틀 브랜드 ‘산드로’를 단독 전개한다.
또 남성복만을 전개해 왔던 빌트모아도 올 추동 일본발 캐릭터캐주얼 ‘뉴요커’를 도입, 수입 여성복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수입 전문 업체들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얼빙플레이스는 일본 브랜드로는 드물게 커리어캐주얼 시장을 겨냥한 ‘츠모리치사토’를 도입, 현재 갤러리아 웨스트 1개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으나 섬세한 디자인에 국내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고정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는 스페인의 대표적 글로벌 SPA 브랜드 ‘망고’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추동 북유럽 캐주얼 ‘간트’의 여성 라인을 도입,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선다.
온워드카시야마코리아가 지난 2005년 런칭한 영캐주얼 ‘로즈블릿’도 같은 일본 태생으로 국내 영캐주얼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에고이스트’에 도전장을 내밀며 매 시즌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수입 브랜드 도입 러시로 인해 멀티샵 역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가격, 컨셉을 차별화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분더샵’, ‘메이즈메이’, ‘쇼룸’, ‘스티븐알란’ 등은 이미 자리를 굳혔고 현재 차세대 주자들의 도전이 거세다.
부래당은 고가 브랜드 중심의 멀티샵 ‘쇼룸’에 이어 올 초 신세계 본점과 죽전점에 문을 연 유럽 SPA 브랜드 수입 멀티샵 ‘데베아베레’가 일평균 300~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P&M코드의 수입 영캐릭터캐주얼 편집샵 ‘스토리아디돈나’도 경쾌하고 밝은 컨셉, 소재의 높은 퀄리티로 인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이태리, 터키 등 20여개의 개성 강한 유럽 브랜드들을 전개하는 ‘스토리아디돈나’는 작년 10월 GS스퀘어 부천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올 2월 신세계 본점에 입점했으며, 바이어들의 평가가 좋아 하반기 2~3개 백화점 추가 입점을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선효 상무는 “한국 시장도 글로벌 경쟁 구조에 편입돼 해외 빅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잠식한다는 논리를 주장하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며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선진 유통 구조를 습득하는 통로로 삼아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6.2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