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객, 쇼핑객인가? 보따리상인가?

2014-01-28 00:00 조회수 아이콘 2745

바로가기


중국 고객, 쇼핑객인가? 보따리상인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요우커족이 유통업체들의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격 할인 등 프로모션이 크게 늘어났는데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싸게 구입한 상품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해 중국에 진출한 브랜드들의 피해가 생겨나고 있다.

일부 중국 상인들은 수천만원 상당의 상품을 할인 구매, 중국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서 국내 판매가보다 저렴하거나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조에스핀’, ‘지고트’, ‘타임’ 등 중고가 캐릭터 브랜드이 이 같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상당수 캐릭터 브랜드들은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고 국내 보다 1.5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따라서 중국 보따리상이 한국에서 구입한 상품을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현지 가격보다 싸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장기적으로 사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백화점 관계자도 “백화점이나 입점 업체에서 요우커에게 VIP 대접을 하고 있다. 일부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둔갑한 보따리상을 알고도 눈감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월 매출의 50%가 중국 고객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014년 1월 28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