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본질 회복 통한 반격 나섰다

2014-01-28 00:00 조회수 아이콘 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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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본질 회복 통한 반격 나섰다

아웃도어 라인 축소...전문성 강화 


아웃도어에 시장이 잠식되면서 극심한 침체기를 맞았던 패션 스포츠 업계가 올해 본연의 전문성 회복을 통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헤드’, ‘휠라’, ‘이엑스알’, ‘케이스위스’ 등은 지난 몇 년간 아웃도어의 고속 성장과 맞물려 관련 상품을 확대해 왔으나 스포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타를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춘하 시즌 아웃도어 라인을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면서 자신들의 컬러를 반영할 수 있는 DO 스포츠 제품에 주력해 아웃도어에 빼앗겼던 고객층을 다시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헤드’는 고유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테니스, 베드민턴, 탁구 등의 퍼포먼스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라켓 스포츠 라인을 강화하며 전년대비 30% 물량을 확대했다. 추동 시즌은 스키 라인의 대대적인 보강에 나선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레블스 다운이 완판을 기록하면서 제품을 보강하고 글로벌 본사와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여성 스포츠 라인인 이고(ego)라인도 확대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휠라코리아의 ‘휠라’는 올해를 정통스포츠를 강화하는 해로 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기능성을 강조한 상품군을 대폭 늘려 출시했는데 올해는 이를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를 컨셉으로 기능성을 강조하면서 패션성을 접목하고 복잡한 패턴보다는 심플하면서 액티브한 상품을 중점적으로 전개한다. 또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전 의류 및 스포츠 용품)을 공급하고 아시안게임 등의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는 등 스포츠 브랜드의 정통성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화승의 ‘케이스위스’는 클래식 제품에 집중 투자한다. 런칭 시점부터 판매 호조를 보였던 클래식 슈즈를 재해석해 물량을 집중하고 아웃도어 제품군을 축소함과 동시에 라인 확대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자는 전략이다.

이엑스알코리아의 ‘이엑스알’도 아웃도어 제품군인 아웃테크 비중을 줄이고 스포츠 상품군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싸이클 및 휘트니스 상품군을 늘리는 한편 브랜드 근간인 레이싱 컨셉을 지속적으로 보완 수정함으로써 진정한 스포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션 스포츠 업계가 무분별하게 아웃도어를 받아들이다보니 브랜드 고유의 컬러가 사라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스포츠 본질로 돌아가 잠식된 시장을 되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1월 28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