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 신 성장 온리원 전략 편다

2014-01-29 00:00 조회수 아이콘 2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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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 신 성장 온리원 전략 편다

유통 업계가 자체 편집숍을 개발하고 PB 사업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아울렛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유통이 저성장 내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온리 원(Only one)’전략을 통해 차별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률로 이어져, 이미 미국이나 유럽의 백화점, 전문점, 할인점들이 자체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온 선례를 국내 기업들이 반영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전문 편집 숍 에 , 대 형 마 트 는 SPA,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 비중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과거 직매입과 NPB로 차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최근 테마와 컨셉이 명확한 편집숍을 개발해 주목된다. 자체 점포망이 많은 롯데가 가장 활발한데 지난해 매입 본부 내에 5개 카테고리별 편집숍 개발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신세계가 하이엔드 편집숍 개발에 열을 올렸다면 롯데측은 컨셉과 테마에 맞춘 합리적인 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남성복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편집숍 ‘맨 이즈(Man is)’가 부산서면점과 잠실점에 각각 오픈한다.

다음 달과 3월에 걸쳐 개장 할 계획이며 국내 디자이너 남성복을 비롯해 독립 편집숍에서 좋은 성과를 낸 홀세일 브랜드 그리고 수입 남성까지 총 20여 브랜드로 구성된다. 스포츠팀에서는 ‘엘트레일(Ltrail)’을 잠실점에 오픈한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트레일화(생활방수 기능성을 가미한 가벼운 경등산화)를 주력으로 하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도입했다. 영등포점에는 컴프레셔 웨어(스포츠 기능성 이너웨어) 전문 편집숍 ‘휘트니스 스퀘어(Fitnesssquare)’을 연다. 이들 매장 모두 늦어도 3월 전 오픈한다. 특정 매입 형태의 편집숍이지만 다 브랜드를 보유한 밴더에 의존하지 않고 숍 브랜딩을 통해 육성한다. 이외에도 현재 여성부문의 크리에이티브팀에서 편집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K프라자도 오는 3월 7일 분당점 5층에 204평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테이블 5(가칭)’를 런칭하고 키 테넌트로 육성한다.

북유럽 감성의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주로 생활 가전과 용품, 잡화 등이 구성되며 패션 부문은 팝업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와 같은 특정 매입 방식이지만 영업 면적을 할애해 주는 형태가 아닌 컨셉과 아이템별 MD 구성을 택했다.

대형마트에서는 홈플러스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PB 강화를 내세워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체 매출의 23.8%(2012년 마감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PB 매출을 5년 내에 10% 이상 끌어올리기로 한 것. 영국 테스코 본사에서도 패션 PB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직영의류팀을 통해 ‘플로렌스&프레드’의 품목과 비중 확대가 더욱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직영 의류팀 내에 최근 2년간 전문 디자인 인력이 충원됐고, 탄탄한 생산기반도 마련돼 있어 SPA와의 경쟁에 나선다. 1차적으로 ‘플로렌스&프레드’를 대형 매장 형태로 리뉴얼 중이며, 경험을 쌓은 후 자체 유통에만 전개되던 기존 틀을 깨고 일반 SPA가 선보이는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도 2년 전부터 ‘데이즈’를 마트에만 국한하지 않는 SPA형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데이즈’를 오는 2015년까지 5천억원, 2018년까지 1조원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놓고 있다.

2014년 1월 29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