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연초 패션街, 상품 출하 동향
‘긴 겨울 이른 봄’ 판매 전략 구사
변수가 많았던 겨울 시즌으로 인해 고민이 깊어진 패션 업체들은 ‘긴 겨울 이른 봄’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당초 추운 겨울을 예상하고 동절기 상품을 대폭 늘렸지만 지난해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겨울 상품 판매율이 40~50%에 머물고 매출도 20~30% 가량 떨어지자 업체들은 부담스러워진 재고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판매 기간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신상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봄 상품 입고는 예년 보다 빠르게 하거나 정시즌 판매를 모색하고 있다.
겨울 상품을 대폭 확대했던 여성복, 아웃도어, 캐주얼, 슈즈 등의 업체는 겨울 시즌 상품을 팔수 있을 때까지 팔겠다는 것.
우선 여성복은 다운을 비롯한 겨울 시즌 판매율이 저조함에 따라 내달 말까지 겨울 상품 판매 기간을 늘렸다.
백화점 주력 업체들은 다운 물량을 늘렸음에도 코트 판매가 예년에 비해 활발해 늦겨울 간절기 아이템으로 코트 판매에 주력하는 분위기며, 다운 물량을 두배 가량 늘린 가두점 업체들은 50%에도 못 미치는 판매율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다운 제품에 올인 했던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다운 및 중의류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겨울 제품을 비중 있게 구성하고 판촉 행사까지 늘리며 막판 물량 소진에 매진한다.
캐주얼 역시 겨울과 봄 상품의 판매 비중을 50대 50으로 균형을 맞추며 비교적 가격이 낮은 전년 겨울 재고 상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방한 부츠에 기대가 높았던 제화 및 슈즈멀티숍 업체들은 소진율이 50%로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자 이달 말까지 겨울 부츠 판매 기간으로 잡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업체들은 봄상품 판매 시점을 당겨 매기를 촉진함과 동시에 겨울 재고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졸업 및 신학기와 취업, 결혼, 레저 시즌 등 판매 이슈가 있는 캐주얼, 남성복, 슈즈, 골프웨어는 봄 상품 출고를 적극적으로 당기고 있다.
남성복 업계는 결혼 및 취업 시즌과 맞물려 신상품 구매 심리를 자극시키기 위해 일찍부터 과감하게 봄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캐주얼 업체들은 이른 설 덕에 연휴 이후 주머니가 두둑해진 학생들의 적극적인 소비로 봄 상품 판매 반응이 조금씩 일고 있다.
특히 야상점퍼와 재킷, 셔츠류 등을 주력으로 선뵈고 있으며, 판매 역시 활발하다.
아동복 업체는 이달부터 봄 메인 상품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약간 두툼한 감이 있는 간절기 아이템을 주력으로 출시했으며 현재 재킷과 팬츠류를 중심으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봄을 기다려온 골프웨어는 이달 내로 100% 봄 상품을 구성하며 삼한사온이 뚜렷한 요즘 날씨에 대응해 간절기 아우터와 방풍 니트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2014년 2월 18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