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젊은이, 멋쟁이 뚱보층을 잡아라

2014-02-19 00:00 조회수 아이콘 3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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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젊은이, 멋쟁이 뚱보층을 잡아라

남성 체형 변화에 사이즈 재구성

남성들의 체형과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남성복 업체들이 기존에 없던 사이즈 구성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사이즈가 남성들의 다양한 패션 수요와 체형을 다 커버하지 못하면서 비즈니스 캐주얼을 중심으로 작게는 90(상의기준)부터 크게는 110~115사이즈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최근 20대 의류 매출이 늘어나면서 재킷도 슬림핏이 유행함에 따라 기성복 사이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성 사이즈인 90과 틈새 사이즈인 97, 103 등을 출시한 브랜드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몸통과 팔길이 사이에서 고민하다 여러 번 수선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남성 소비자들은 최근 이 같은 틈새 사이즈 출시를 반기고 있어 103 사이즈의 경우 품절 1 순위다.

브랜드별로는 남성 캐릭터캐주얼 ‘지이크’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90 사이즈 재킷을 생산했다. 이미 97, 103 등 중간 사이즈를 생산해 기존 기성복으로 체형을 커버하지 못하는 고객층을 공략하기 시작했으며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젊은 층을 타깃으로 잡은 것이다.

이 회사 김동원 실장은 “틈새 사이즈를 테스트해 본 결과 소비자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올해 110~115 사이즈를 생산했다. 체형이 큰 고객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착장에 관심이 있지만 체형으로 인해 망설였던 소비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주로 4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빅 사이즈 제품은 작은 사이즈에 비해 총장과 어깨, 팔 등이 비례적으로 크게 기획돼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의 ‘커스텀멜로우’도 여름 시즌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저지 티셔츠 등의 사이즈 스펙을 줄여 출시할 예정이며 지엔코의 ‘티아이포맨’, 유로물산의 ‘레노마’ 등도 사이즈 구성을 확대한다. 최근 런칭한 캐주얼 브랜드 ‘시에로’는 남·여성 제품 구분 없이 출시했고, 아이템 별 사이즈로 여성부터 남성까지 착장이 가능토록 해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나문수 신성통상 부장은 “최근 남성들의 체형 변화와 함께 몸에 더 맞게 입고 싶은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더 다양한 사이즈가 개발되면서 디자인의 진화도 동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2월 19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