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무엇을 얼마나 구매하고 있나?

2014-02-20 00:00 조회수 아이콘 4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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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무엇을 얼마나 구매하고 있나?

지속성장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태도

 

패션 시장의 구성 구조에 대한 정보는 브랜드/아이템/판매 시기별 구매가격 편차가 워낙 커서 패션기업이나 브랜드 입장에서 오래 전부터 요구되었던 소재별/아이템 등 필요 차원별 세부 구성 구조 정보를 획득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기본적인 복종별 시장 규모에 대한 데이터 컨센서스도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한 현실 수준을 감안하면 이는 어느 한 면으로는 일찌감치 당연하다는 듯 포기된 느낌마저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MPI는 2013년 소비자 조사 기초데이터를 바탕으로 2차 작업을 통해 다소 부족하나마 우선 우리나라 패션 소비 시장의 구성 구조를 가치(Value)와 수량(Volume)의 두 가지 기준에서 분석해 보았다.

수트 착장 감소의 딜레마

남성복 시장의 주아이템은 역시 수트이다. 수트 착장의 감소가 전체 남성복 시장의 규모 축소로 귀결된 것이 분명하게 확인된다. 수트 대비 세퍼레이트 착장형 세미 정장 아이템의 수트 대체 시장 볼륨화 가능성은 아직은 기대에 훨씬 못미치고 있음도 구매벌수, 구매금액 양 기준 모두에서 확인된다.




 

라이프스타일 기반 패션 착장 

캐주얼 시장의 고른 아이템의 구성은 이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캐주얼화 착장 패턴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아웃터, 이너 아이템의 경계 뿐만이 아니라 상의류, 하의류 더불어 우븐류, 니트류 차원에서도 어느 한쪽으로 쏠림 없는 다양한 구성을 가진다. 특히 그 동안 금액 기준 상당한 차이를 보이던 계절 편중성이 짐작 이상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급격한 확장을 보이고 있는 SPA 계열 브랜드들의 가세는 이러한 계절적 균등화, 아이템 다양화 현상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전문 아이템 선도

수년째 패션 시장의 독점 이슈로 아웃도어 시장이 존재하는 현실을 반영 아웃도어 부문 시장으로 별도 독립하여 분석하였다. 최근 생활 패션 시장으로 빠르게 진화 확장되고 있다고는 하나 역시 아웃도어의 기능성 기반 전문 아이템 중심 구성 구조는 뚜렷하다. 이를 보면 일반 스포츠, 캐주얼 계열 브랜드들의 경우에도 소위 아웃도어형 아이템 구성 확대 노력이 쉽게 만족스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당분간은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들의 전문성 선점 이미지와의 경쟁은 일반 캐주얼 브랜드들에게 벅찰 것으로 보인다.


 





이너 아이템 중심 구조재편 진행

여성복의 경우 남성복과 비교하면 아웃터 아이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다. 이는 여성복의 경우 남성복 대비 정장 부문에서의 여성 소비자들의 보다 자유로운 착장 소비 패턴을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점에서 지금 당장은 남성복 못지 않은 어려움에 갇혀 있으나 여성복의 경우 이너 아이템의 확대를 통한 규모 유지의 잠재성은 훨씬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생활 패션으로 진화

트렉수트 아이템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 스포츠의 주요 아이템 구성이나 비중은 캐주얼과 뚜렷한 구별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는 우리나라 스포츠웨어 시장도 일반적인 서구식 표현마냥 그저 액티브 캐주얼웨어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표-4 에서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스포츠 시장에서도 보여지는 중장년 소비자 축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추세가 이러한 스포츠 시장의 아이템 구성 측면 캐주얼 시장 동조화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스포츠 운동화 중심

캐주얼, 스포츠 시장과 가장 근접하게 맞닿아 있는 캐주얼 신발의 중심은 상식대로 역시 단연 운동화이다.
더불어 등산화의 상당한 비중은 아웃도어 열풍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한다.


완연한 캐주얼화

유아동복 시장의 주요 아이템 목록을 보면 아동복의 경우에도 전반적인 착장 패턴이 캐주얼 시장과 매우 유사하다. 이는 초기 유아동 전문 브랜드들의 경우 원피스 등 포멀류 중심이었던 과거와는 크게 다른 점이다.
더불어 트렉수트 등 스포츠 아이템의 등장은 유아동복 시장의 경우에도 성인 시장의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복식의 약진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만의 리그

이너웨어의 주요 구매 아이템 구성을 보면 아직은 기본물에 편중된 생필품에 가까운 구조이다. 이너웨어 브랜드의 외의류화가 꾸준히 시도되고 또 증가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주요 아이템으로 바로 기대하기엔 미미한 수준이다.


Must Have 아이템 주도

어느 덧 패션 소품 시장은 전체 패션 시장의 주요 부문 시장으로 등재되었고 그 추세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금액 기준 패션 시장의 중심은 단연 가방과 지갑이다.
가방의 경우 전체 가방 시장의 약 80%가 토트백과 숄더백으로 역시 여성 제품이 주력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전통적인 중심 아이템 외 선글라스 등 비섬유/비혁제류 기타 아이템의 유의미한 비중치는 눈 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2014년 2월 20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