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도 브랜드 중단 바람

2007-06-25 10:43 조회수 아이콘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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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도 브랜드 중단 바람


여성복 시장에 한동안 잠잠했던 브랜드 중단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여성복 시장은 올 초 이랜드월드의 ‘피오루치’가 전개를 중단한 이후 추동 시즌 20여개에 달하는 신규 브랜드들이 나오며 활황을 예고하는 듯 했으나 상반기 영업 마감 시즌과 백화점 정기 MD 개편을 앞두고 런칭 2년차 미만의 신생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단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아이디룩은 최근 캐릭터캐주얼 ‘레이크그로브’의 중단을 결정했다.

이 브랜드는 높은 품질과 디자이너 브랜드와 같은 섬세한 디테일을 강점으로 주요 백화점 7개 매장을 확보, 단기에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백화점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강남상권 일부 매장서만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타 지역 매장에서 고전하다 올 추동 이후 영업을 접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올 춘하 상품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하는 고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B사가 올 봄 런칭한 모 캐릭터캐주얼은 강한 캐릭터를 내세우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예상보다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전개사의 매각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내년 봄에 또 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C사의 모 영캐릭터캐주얼도 런칭 초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으로 성장세를 타는가 했으나 시즌 마다 거듭된 리뉴얼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채 표류하더니 전개 2년 만에 중단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거래처들에 팩스를 통해 ‘결제를 미루겠다’는 공문을 돌리는 등 자금 사정이 악화돼 회사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매출 부진과 부실 운영 외에도 사업 역량 분산을 막기 위해 브랜드를 매각하는 등 전개 중단 이유도 다양해졌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여성복 업계에 기업 인수합병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6.25/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