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신규 브랜드 10여개
스포츠·아웃도어·유아동 등 전문 기업에 집중
3월 현재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패션 기업이 10여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수년 간 전 복종에 걸쳐 새 브랜드를 내놨던 대기업 군은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며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고, 상대적으로 전문 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적극적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남성과 여성, 캐주얼군에서 신규 브랜드가 거의 없고, 아웃도어와 스포츠군, 유아동 등 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종에 집중되어 있다. 골프 시장에서도 오랜만에 새 얼굴을 볼 수 있다.
먼저 수년째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중인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전문기업들이 타 복종 진출 등 본격적인 세 확장 채비를 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K2’를 중심으로 연간 외형이 1조원 대에 이른 K2코리아는 가을 시즌 중가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을 내놓는다.
최근 1호 매장을 확보했고, 오는 4월 8일 백화점 등 유통사 관계자와 대리점주를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연다. 중가 아웃도어 ‘투스카로라’를 전개하는 세이프무역은 올 가을 중장년층 소비자를 겨냥한 액티브 시니어 브랜드를 런칭한다. 중고가대에 포진해 대리점 사업과 인숍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봄 시즌에는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라이선스 전개도 추진 중이다.
먼싱웨어·르꼬끄 골프·캘빈클라인 골프·르꼬끄 스포르티브·데상트·스킨스 등을 전개해온 데상트코리아는 내년 봄 ‘데상트 골프’를 추가하고 일본에도 동시 런칭한다.
향후 아시아,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시 내년 봄 세계 3대 축구 브랜드로 꼽히는 ‘엄브로(UMBRO)’를 런칭, 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오는 2020년 매출 1조원, 경상이익 1천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여성복 시장에서는 신규 브랜드 윤곽이 거의 잡히지 않는 가운데 ‘무자크’와 ‘클리지’, 두 개 영캐주얼을 전개하고 있는 패션랜드가 연 내 또 하나의 영 캐주얼 런칭을 준비 중이다.
또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 왕중왕전 우승자로 유명세를 떨친 황재근 디자이너가 남성복‘제쿤’에 이어 같은 이름의 여성복으로 제도권 유통을 두드린다.
유아동 시장에서는 파스텔세상과 드림스코, 두 개 전문기업이 신규 브랜드를 내놓는다. LG패션 계열 파스텔세상은 올 가을 ‘닥스키즈’에 이은 두 번째 성인 모태 브랜드‘헤지스 키즈’를 런칭키로 하고, 이달 중 컨벤션을 연다.
한세실업 자회사 드림스코는 올 7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중가 유아복 ‘모이몰른(moimoln)’을 런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특히 아동복 ‘컬리수’에 이어 ‘모이몰른’도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수입 시장에서는 오는 5월에 첫 국내 진입을 예정한 브랜드들이 많다.
‘나인웨스트’와 ‘스티브 매든’을 전개하고 있는 홍콩 GRI그룹 한국지사가 오는 5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EQ:IQ’를 런칭하고, 가을에는 유러피안 컨셉의 슈즈 ‘캐롤라이나 에스피노자’를 도입한다. 하반기 중 롯데 본점에 자사 브랜드 중심의 여성복 편집숍 ‘센트럴 센트럴’도 개설하는데, 파티 드레스‘카렌밀렌’과 캐시미어 ‘잔피에르’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H&M코리아는‘H&M’의 캐주얼라이징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코스(COS)’를, 일진그룹 계열 오리진앤코는 캐나다 SPA ‘조프레시’를 선보인다. 이밖에 한섬이 직수입 또는 라이선스 전개 두 방향을 다 열어 놓고 내년에 ‘랑방’ 핸드백 런칭을 검토 중이다.
2014년 3월 5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