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은 하향세 vs ‘리버티’와 ‘캡슐’은 상향세
가격경쟁력의 ‘WWD MASIC’과 대형사 중심의 ‘프로젝트’는 현상 유지
리버티 등 6개 유니크 전시회 결합한 ‘모던 어셈블리’ 7월 행사 기대
미국 최대 패션 트레이드페어인 ‘매직 마켓 위크’가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8일부터 3일간 라스베가스 일대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는 ‘WWD MAGIC’와 ‘화이트 매직’ ‘WSA 매직’ ‘플랫폼’ ‘소싱 매직’ 등 4개 페어가 동시에 열렸다.
또 인근 맨들래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는 데님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를 비롯 디자인성이 높은 브랜드 중심의 ‘더 텐트’ ‘ENKVEGAS’ ‘매직멘즈’ 등 4개 페어를 구성해 성황을 이뤘다.
올 추동 시즌을 겨냥한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일부 전시장을 제외하고는 다소 한산한 양상이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동된 의견이었다.
매년 전시장을 찾고 있는 찰스 한 씨티폭스 대표는 “메인 행사장인 ‘WWD 매직’은 참가 기업들의 높은 가격 경쟁으로 안해 전시장이 북적거렸다. 프로젝트 또한 메인 브랜드가 여전히 건재하고 있어 매직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인 행사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특히 ‘소싱 매직’은 참가업체를 5000여개로 확대함으로써 참가업체에 대한 분별력도 떨어지고 바이어들의 방문도 저조한 편이었다는 것.
◇ 모던 어셈블리, 트레이드페어 판도 바꿀 것
매직 마켓 위크에 비해 하루 앞서 ‘모던 어셈블리’가 16일부터 3일간 샌즈엑스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 2월로 2회째를 맞는 ‘리버티’의 시니어 파트너스인 샤리파 머독(Sharifa Murdock)이 주도했으며 ‘LIBERTY’를 비롯 ‘AGENDA’ ‘CAPSULE’ ‘MRKET’ 등 6개 전문 전시회를 한 곳에 모은 이벤트였다.
캡슐에 참여한 박장수 티라이브러리 대표는 “전시회별로 색깔과 콘텐츠를 차별화한 것부터가 주목받았다. 특히 리버티는 간결한 인테리어지만 브랜드별 캐릭터를 최대한 살려줘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유력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도 뛰어나 향후 매직이나 프로젝트에 비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로 3년째 프로젝트에 참가한 ‘버커루’도 당장 8월부터 ‘리버티’로 전시장을 옮길 것으로 예측된다. 18일 전시장에는 김상훈 사장과 김문환 대표 등 엠케이트렌드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꼼꼼히 살펴보는 등 다음 행사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또 모던 어셈블리가 개최된 샌즈엑스포 1층에서 열린 ‘오프 프라이스’에는 3일 내내 리테일 바이어들로 북적거렸다. 이 전시회는 1년차 이상의 재고를 홀세일 하는 전시회로서 미국 전역에서는 물론 가격이 저렴한 유명 브랜드 스탁을 찾고자 하는 국내 대형마트 바이어들도 적지 않았다.
국내 대형마트 바이어들은 수십억원의 현금을 싸들고 유력 브랜드들과 상담을 펼쳤다.
현장에서 만난 L마트 바이어는 “경기가 침체되면서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 꼭 필요한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캐나다구스’와 같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재고 구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4년 3월 6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