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도어 성장 어디까지 갈까?
[패션저널:한인숙 기자]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아웃도어 주요 브랜드들이 일제히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림에 따라 올해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삼성패션연구소는 지난해 약 6조 9천억대 규모였던 아웃도어 시장이 올해는 16%대의 높은 성장률에 약 8조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의 4강 순위 변동은 물론 중위권 브랜드가 돌풍을 일으키며 업계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점에서 2014년 아웃도어 시장은 연초부터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장포화로 인한 성장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아웃도어 시장에 다시 청시호가 켜지면서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이 그 어느해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 또한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 주 5일제 근무와 여가시간의 증가에 따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아웃도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아웃도어의 무한 진화가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워킹화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공략 본격화
특히 올해는 신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워킹화와 캠핑용품을 주요 타깃으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학기를 맞아 백팩 출시가 봇물을 이룬데 이어 다양한 기능의 워킹화가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블랙야크는 착화감을 앞세운 ‘워크핏’(Walk Fit) 시리즈를 출시하며 워킹화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워크핏’은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 착화감을 극대화한 아웃도어 워킹화 시리즈로 총 15종 37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지난해 워킹화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보였던 K2는 주력상품인 플라이워크를 사용자의 다양한 활동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티멀, 플렉스, 라이트 3가지 라인으로 더욱 세분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플라이워크 라이트 라인에서는 보아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워킹화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밀레는 아치스텝 시리즈를 내놓았다. 아치스텝 시리즈는 발의 아치가 유연하게 상하운동을 지속하게끔 해 건강하게 걸을 수 있게 한 제품으로, 가벼운 걷기는 물론이고 등산 및 일상 생활에서도 신기 좋은 전천후 워킹화다.
코오롱스포츠는 스니커즈 무브 - 엑소(MOVE-XO)를 출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캐주얼하면서도 뛰어난 착화감을 강조한 무브 - 엑소는 코오롱스포츠의 안드로메타 솔에서 경량성과 쿠셔닝을 향상시킨 신규 안드로라이트 솔을 적용하고, 접지력과 내구성을 겸비한 뮤플러스 블루 솔(BLUE SOLE)을 함께 적용한 남녀 공용 스니커즈 제품이다.
2014년 아웃도어 시장,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
아웃도어 영역 넓히기와 소비자층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2014년 아웃도어 시장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기도 전에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적지않은 브랜드들이 새롭게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장밋빛 미래를 그려내고 있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아 중장기 청사진을 밝힌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는 무엇보다 젊은층 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5년 매출 1조(국내외 포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는 근래들어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인 엑소를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 S/S 컬렉션에서 BEYOND at the BEYOND를 컨셉으로 기술력과 기능성을 접목해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기존의 실루엣을 비롯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트렌치 코트와 테일러드 재킷까지 다양한 실루엣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까지 국내 1조 4000억원, 해외 6000억원 등 매출 2조 달성에 이어, 2020년까지 국내 2조원, 해외 2조원 등 매출 4조원과 글로벌 No.1을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밝힌 블랙야크 역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품 라인의 다양화를 통해 키즈와 여성, 2030세대 등 신규 시장 창출에 힘을 쏟고 있는 블랙야크는 최근 트레이닝 라인인 네오수트를 론칭했다. 네오수트 라인은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학생 및 20대 후반까지의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군이다.
머렐은 지난 5일 적극적인 마케팅 및 유통망 확장을 통해 2014년을 브랜드 입지의 도약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K2는 2014년 7600억원을 매출 목표로 그 어느해보다 강도 높은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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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6일 패션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