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이너웨어 시장 침체 가속

2014-03-07 00:00 조회수 아이콘 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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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이너웨어 시장 침체 가속

틈새 소형 매장 중심 재편

가두 이너웨어 시장의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2006년과 2012년, 2013년 주요 브랜드의 전국 1~3위 매출 상위 매장을 각각 조사 비교한 결과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상위 매장 매출은 월 4천~1억 8천만원을 기록한 반면 2013년에는 3천만~1억5천만원으로, 7년 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물가 상승과 임대료, 기타 비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수익 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월 매출이 1억원이 넘는 매장도 크게 줄어들었다. 2006년에는 6개브랜드 18개 매장 중 6개점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해에는 7개 브랜드 21개 매장 중 1억 이상 매장이 단 3개에 그쳤다.

매출이 상위권인 지역도 종전과 크게 달라졌다. 과거 서울 및 수도권, 지방 핵심 상권에 집중되었던 경향에서 벗어나 안동, 천안 신두, 제주, 경주, 진주 등 다양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2006년에는 명동, 삼성동 코엑스점 등 상위권 매장의 서울권 비중이 38%, 경상도가 뒤를 이어 33.3%를 차지했는데 지난해에는 경상도가 45.8% 서울이 24%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2012년에도 비슷했는데, 21개 매장 중 서울 비중은 겨우 19%로 조사됐다.

서울 및 수도권에 SPA와 중대형 패션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직영점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부동산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자 매장 단위당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이너웨어 브랜드들이 지방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날씨 영향을 덜 받고 작은 점포에서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지하 상가를 선호하는 경향도 커졌다.

일례로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제주 지하, 부산 서면 지하, 서울 강남지하, ‘섹시쿠키’는 부산서면 지하 등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3월 7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