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형사 아웃도어 사업 재편
비효율 브랜드는 중단…선택과 집중으로 선회
대형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이 재편에 들어갔다.
LG패션, 이랜드월드, 삼성에버랜드패션부문, 금강제화 등 대형사들은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다브랜드 전략에서 효율 중심으로 일부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볼륨화 된 주력 브랜드와 함께 틈새시장을 보고 추가 신규 사업을 펼쳐왔으나 최근 브랜드 난립으로 유통가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수익성도 당초 기대치를 크게 밑돌자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스포츠 아웃도어 멀티숍인 ‘스포블릭’을 중단한데 이어 최근에는 영국 아웃도어 ‘버그하우스’를 중단키로 하고 유통 점포에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런칭한 아웃도어 SPA 브랜드 ‘루켄’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이 회사는 현재 ‘루켄’의 볼륨화를 위해 사업부 인력 확충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LG패션은 지난해 스포츠아웃도어 멀티숍 ‘인터스포츠’의 규모를 대폭 축소한데 이어 연말에는 스키, 보드복으로 유명한 ‘버튼’을 중단했다.
LS네트웍스 역시 일본 아웃도어 ‘몽벨’에 집중 투자를 위해 기존 상사부문에서 전개하던 스웨덴 아웃도어 ‘픽퍼포먼스’를 중단하고 아웃도어 멀티샵 ‘웍앤톡’ 사업을 축소하기 했다. 대신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을 홈쇼핑 시장에 진출시킴으로써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에버랜드패션부문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지난해 말 이태리 수입 브랜드 ‘라스포르티바’의 전개를 중단키로 했다. 최근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빈폴아웃도어’에 집중키로 한 것.
이밖에도 금강제화는 최근까지 숍인숍으로 전개했던 노르웨이 아웃도어 ‘헬리한센’을 정리키로 하고 사업부 인원을 축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와 함께 브랜드를 런칭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함에 따라 한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도 더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5년여 사이에 수많은 브랜드가 출시됐고 그들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4년 3월 10일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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