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저 출산 해법 찾기 한창
해외 진출·품목 확대 나서
유아 업체들이 장기불황에 저(低) 출산까지 더해지면서 안정된 매출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힘을 싣고 있는 쪽은 해외 진출이다. 국내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아가방앤컴퍼니, 보령메디앙스, 제로투세븐 등 대형사를 주축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산아제한이 순차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보령메디앙스는 지난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국에 ‘알로앤루’를 전개 중인 제로투세븐은 포래즈, 섀르반 등 보유 브랜드들의 추가 진출에 착수함과 동시에 유럽 시장까지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6월과 올 1월 이탈리아 국제 아동복 박람회 ‘삐띠 빔보’에 단독 부스를 열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올 1월 박람회에서 방문객수가 전년대비 30% 증가하고 해외 바이어 상담도 2배 이상 늘어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쁘레베베, 한국타넥스인터내셔널 등 유아용품 전문 업체들도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쁘레베베는 자체브랜드 ‘페도라’ 유모차와 카시트로 지난해 아시아 6개국에 진출했다. 한국타넥스인터내셔널은 작년 2월 홍콩 침사추이 아이스퀘어 쇼핑몰 1층에 토드비 1호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홍콩, 마카오 지역 20여개 매장에서 영업 중이다.
유아복 업체들은 불황 타개책으로 의류, 발육기, 출산물 이외 취급 품목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유아동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퓨토 테라피’를, 제로투세븐은 토틀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을, 보령메디앙스는 자연주의 스킨케어 ‘더 퓨어가닉’을 육성해 안정된 수익을 확보한다.
유아 스킨 케어 브랜드 ‘라꾸베’를 전개해 온 해피랜드F&C는 지난해 대교그룹의 강원 심층수와 업무 협약을 통해 유아 전용 마실 물인 ‘천년동안 베이비워터’를 자사 6개 유아복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소모성 용품류는 재 구매율이 높고 해외진출에 있어서도 주력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퓨토’와‘궁중비책’의 경우 이미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여러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매출 확대를 위한 유통 다각화도 이뤄지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넥스트맘’과 해피랜드F&C의 복합관 등 각 브랜드별 대형숍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폴리움의 유아동 토틀멀티숍 ‘디밤비’와 세피앙이 전개 중인 영국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 유모차가 워커힐 면세점과 롯데 면세점에 각각 입점했다.
2014년 3월 11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