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곳곳을 디자이너 감성으로 채운다
톡톡 튀는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의 영역이 라이프스타일로 확대되며 디자이너 감성이 듬뿍 담긴 아이템들이 생활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 집 근처로 간단한 외출을 하거나 일할 때는 물론이고 잠잘 때에도 패셔너블하고 싶은 것은 당연. 집안 곳곳을 특별하게 꾸미기를 좋아하고, 펫에게도 예쁜 것만 주고 싶은 요즘 소비자들이 선택한 ‘잇 아이템’을 찾아봤다.
◇ 천송이도 반한 패션 안대 ‘노리’
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흥미로운 스토리,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만큼이나 다양한 패션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톱 스타인 천송이(전지현 분)의 홈웨어 패션을 더욱 화려하게 빛냈던 것이 바로 ‘패션 안대’다. 전지현이 극중에 착용했던 ‘노리’의 패션 안대는 사랑스러운 핑크컬러에 섹시한 레오파드 무늬로 시청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으며 연일 ‘천송이 안대’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이 ‘천송이 안대’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노은주 디자이너. 원래 홈패브릭 제품을 만들던 노 디자이너는 전시용으로 패션 안대를 처음 제작했는데, 직접 보고는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 아예 패션 안대만 전문으로 다루게 됐다고 한다.
‘노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스테디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은 ‘스칼레’. 금박의 비늘 모양이 그려진 이 제품은 매 시즌 리뉴얼 생산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반려동물의 스타일리시한 라이프를 위한 ‘허츠앤베이’
내 인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에게 무엇인들 아까우랴. 프리미엄 사료부터 의류, 가방 시장이 확대되더니 급기야 반려동물을 위한 티피 텐트까지 등장했다.
‘허츠앤베이’는 반려동물의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로 펫이 휴식처나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티피 텐트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북유럽 가구를 떠올리게 하는 선명한 컬러와 유니크한 패턴의 제품들에서는 의류 편집숍 MD 출신이자 직접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던 배우주 대표의 남다른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또 옥스퍼드 소재를 사용해 구김이 덜 가며 잦은 세탁에도 손상이 적고, 지지대로 사용되는 목봉은 뉴질랜드산 소나무를 사용해 결이 고르고 밝은 색을 띄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아이템은 색이 번지는 듯한 효과가 멋스러운 붉은 색 지그재그 패턴의 티피 텐트다.
◇ 라이딩도 패셔너블하게 만드는 ‘요히’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때도 패션을 놓칠 수 없다면 ‘요히’에 주목하자. 스타일리시한 그래픽이 새겨진 자전거 벨을 취급하는 이 브랜드는 같은 무늬의 뱃지를 한 세트로 제공해 가방, 티셔츠 등에 달아 ‘나와 자전거’를 함께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했다.
레코트판, 클래식 기타, 야구공과 같은 레트로풍의 그래픽부터 강아지, 사자, 원숭이 등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 그리고 패턴물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 기발한 아이템을 고안해낸 홍순기 대표는 UX디자인 회사 이노이즈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취미활동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가 사업으로 확장, 영국의 몰튼, 브룩스 등의 자전거를 수입해오는 디스트리뷰터로도 나섰다. 그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라이딩에 패션성을 부여할 수 없을까 하는 궁리 끝에 직접 ‘요히’를 론칭했다고 한다.
추천 아이템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듯한 입체감이 돋보이는 야구공 벨이다.
◇ 미국인도 반한 원마일 웨어 ‘슬로그’
자택에서 1마일(약 1.6km) 안팎으로 외출할 때 입는 옷이라는 뜻의 ‘원마일 웨어’는 이제 생소하지 않은 트렌드 용어.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춰 실내에서나 간단한 운동을 할 때에도 편리하게 입을 수 있는 복장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그간 미국에서는 ‘루루레몬’ 등 스타 브랜드가 탄생했지만 국내에서는 전문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슬로그’는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은효 디자이너 브랜드. 기능성은 물론 스토리를 담은 유니크한 패턴의 그래픽 제품으로 미국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를 상대로하는 비버리힐즈의 스포츠웨어 바이어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신진 콘텐츠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S 파트너스’ 2기로 선정돼 강남점에 입점하는 영광을 누렸다.
올 S/S 시즌에 주목해야할 아이템은 바다에서 반사된 햇빛, 형형색색의 산호초, 파도에 일렁이어 부서지는 물방울을 표현한 제품. 자외선차단, 흡한속건의 기능까지 갖췄다.
◇일의 품격을 높여주는 유니폼 ‘에이몬트’
소비자들이 공간과 체험을 중요시하면서 전국 각지의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의 매장 인테리어 또한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다. 하지만 유니폼만은 중국산 저가 상품이 대부분이고 보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하려면 값비싼 수입 제품을 택해야 했다.
김혁 ‘에이몬트’ 대표는 이같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디자이너 감성의 유니폼 ‘에이몬트’를 론칭했다. 김 대표는 이미 ‘더산’을 통해 미리 만들어 놓은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 콘셉에 맞는 디자인을 설계·제안함으로써 미스터피자, 이디야커피, 이니스프리 등 전국 프랜차이즈 200여 곳 유니폼을 도맡아 제작해왔다.
‘에이몬트’는 한 발 더 나아가 프리미엄 기능성 원단과 입체 패턴을 사용, 보다 높은 퀄리티의 워킹 웨어를 구현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가죽 패치가 돋보이는 캔버스 원단의 에이프런. 20세기 산업시대 노동자들의 의상을 모티브로한 빈티지 무드의 제품이다.
2014년 3월 11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