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들쭉날쭉 더딘 봄 시즌 이어져
<여성복> 간절기 매기 반짝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 여성복 PC는 봄 상품 매기가 한 풀 꺾이면서 신장률이 전년 대비 5% 까지 떨어졌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보합인 셈으로, 간절기 판매가 빠르고 짧게 일었다 사라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오래간만에 트렌치코트가 히트 아이템으로 부상했음에도 좀처럼 코디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업계는 우선 가격 저항을 꼽는다. 최근 가장 판매량이 많은 이너 아이템인 맨투맨 티셔츠와 우븐 블라우스, 핫팬츠의 경우 스트리트와 온라인으로 구매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일교차가 크고 쌀쌀한 날씨 탓에 중의류 매기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영캐주얼군의 경우 시즌 대표 품목인 원피스는 둘째 주말까지도 아직 매장 입고량이 매우 적고 브랜드 별로 행거 한, 두개를 코트류가 차지하고 있다.
두께감이 있는 재킷과 스타디움 점퍼 등 경량 아우터가 판매를 주도했다. 캐릭터군은 지난달부터 취업과 결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어 셋업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단기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세미 포멀 수트가 주를 이루고, 샤넬 풍 재킷과 복고풍 미니 드레스도 인기다. 업계는 3월 중순 이후에야 봄 매기가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성복> 겨울 제품 판매 상승
차가워진 날씨로 겨울 제품 판매가 일시적인 강세를 보였다.
유통 채널 별로 내점 고객이 늘면서 봄 상품 판매에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전주와 지난주 모두 겨울 상품 판매율이 또 다시 상승한 것.
특히 수트의 경우 추동 시즌 품번이 일시적으로 판매가 늘었으며, 가벼운 이너류 판매는 주춤했다.
유통사별로는 전주 대비 롯데가 5%, 현대 3.1% 신세계가 2.7%씩 각각 신장했다.
복종별로는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군이 두각을 보였고, 타운과 TD캐주얼은 다소 주춤했다.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은 수트와 트렌치 코트가 강세를 보였으며 캐주얼군의 봄 신상품 판매율은 더뎠다.
타운과 TD캐주얼은 각 주요 점포를 활용한 겨울 시즌 제품 할인 행사로 매출을 유지했다. 지난주에도 실적 유지를 위한 행사를 이어가는 등 전체적으로 봄 시즌 전환이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캐주얼> 봄 소진율 4~5% 낮아
전주에 이어 분위기가 안 좋았다.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영하권을 맴도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신상품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트렌치코트와 점퍼, 니트류 등을 중심으로 봄 상품 판매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지난해 동 시점과 비교해 소진율이 4~5% 가량 낮게 나타나는 등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롯데 3월 1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고, 아울렛만 7% 상승했다. 온ㆍ오프라인에 걸쳐 매출이 안 좋았다.
주요 브랜드들도 역신장이 심했다. 티비제이, 클라이드엔, 마인드브릿지 등 주요 캐주얼들은 전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정상과 행사 모두 매출이 안 좋았다.
<아웃도어> 행사 이후 역신장
전주대비 10~2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부 브랜드의 대형 행사가 진행되면서 점포별로 큰 격차를 보였으며 대부분 이달 초 행사가 마무리되면서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봄 신상품이 출시되면서 정상 판매는 한 자릿 수 신장을 기록,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봄 시즌을 맞아 재킷과 팬츠 판매가 매출을 주도한 가운데 티셔츠 판매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시즌 브랜드별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슈즈 제품군과 가방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하지만 백화점 아웃도어는 이달 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역신장을 기록하며 봄 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는 주간 20% 역신장 했지만 정상 신장률은 7%를 기록했다.
2014년 3월 13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