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슈즈 마켓서 진검 승부 펼친다

2014-03-17 00:00 조회수 아이콘 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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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슈즈 마켓서 진검 승부 펼친다

주요 브랜드 - 등산화에 이어 워킹화 선점 위해 올인



아웃도어의 의류 시장이 점차 정점으로 치닫자, 모두들 라인 확장에 눈을 돌리고, 새로운 시장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찌감치 아웃도어 업계는 의류 부문에서는 익스트림에서 라이프스타일 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했고, 최근에는 키즈, 이너웨어, 캐주얼, 스포츠 영역으로까지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캠핑, 레저 스포츠, 트래블 등 생활 전반으로 상품 다각화를 추진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요즘 아웃도어 업체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바로 신발 시장이다.

신발은 아웃어의 모든 활동시에 필요로 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등산은 물론, 트래킹, 여행, 캠핑 등 아웃도어 모든 영역에서 신발은 필수 요소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기업들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브랜드들은 신발 시장 장악을 통해 앞 선 브랜드를 따돌리고 선두 업체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발 시장이 크고, 향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발 부분에서 뒤쳐지면, 향후 아웃도어 전체 순위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신발 시장 공략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가 3월 들어 시작한 TV CF를 보면 올해 어느 부분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다들 신발 시장에서 강자로 올라서기 위해 한 판 불이 붙은 것을 엿볼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에어볼시스템의 다이나믹 EX, ‘코오롱스포츠’는 MOVE-XO, ‘밀레’는 아치스텝, ‘블랙야크’는 워크핏, ‘K2’는 플라이워크 등 각 브랜드별로 주력 신발 아이템을 앞세워 각 TV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신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머렐’과 ‘살로몬’도 각각 그래스보우와 스피트크로스를 대표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국내 브랜드면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트렉스타’의 네스핏 라인도 국내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발 매출은 각 브랜드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체 매출의 5~30%선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K2의 경우 전체 매출의 22~23%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매출을 6500억원 이상으로 볼 때 신발에서만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웬만한 중견 브랜드 연간 매출을 신발 부문에서만 달성하는 셈이다. 이외에 ‘코오롱스포츠’는 10%, ‘블랙야크’ 9%, ‘밀레’는 12%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발이 독보적으로 강한 ‘머렐’의 경우 30% 정도 차지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신발 부문에 집중한다면 전체 매출의 25~30%정도까지 충분히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정통 스포츠 브랜드의 신발 매출 비중은 40%~60%다. 아웃도어는 이 정도 비중은 아니더라도 등산화와 워킹화 시장과 함께, 캐주얼화, 러닝화, 시즌성 신발 시장까지 공략한다면 전체 30%의 비중 차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전체 아웃도어 매출에서 신발 부문은 9% 정도 수준이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올해 아웃도어 전체 시장 크기를 7조원으로 본다면 신발은 이 가운데 6300억원 시장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웃도어 업계는 초기 등산화 시장에서 워킹화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어 간다.

무겁고, 견고한 등산화 시장에서 올레길, 둘레길 등이 활성화되면서 등산화보다 가볍고, 편리한 워킹화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아웃도어 신발의 강점인 기능성이 기본 탑재되면서 시장은 더욱 폭발력을 가지고 확대되고 있다.

아웃도어 신발은 초경량, 접지력, 뒤틀림 방지, 고어텍스 사용, 아이스그립, 신축성 등의 기능성을 경쟁적으로 갖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4년 3월 17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