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결혼 시즌 특수에 아웃도어·캐주얼 주춤
<여성복> 결혼 특수 호재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3 백화점 여성복 PC는 봄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띄면서 전주와 전년 대비 모두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평균 신장률은 동일 점포 기준 전년 대비 7% 정도로 높지 않지만 봄 상품 판매율만으로는 간절기 장사가 극히 부진했던 작년보다 상황이 낫다. 주말 3일 간은 포근한 날씨가 집객력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하면서 3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이 10% 이상 뛰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이달 둘째 주까지도 매장에 겨울 재고를 비치해 중순부터야 봄 상품 회전이 활발해지기 시작해 봄 시즌 매기가 다소 늦게 오르는 상황이다.
영 캐주얼부터 영 캐릭터, 캐릭터군까지 아직까지는 트렌치코트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후속 전략상품으로 샤넬 풍 재킷과 원피스를 밀고 있는데 그간 쌀쌀한 기온 탓에 매장 내 스타일 수는 적다. 인너 아이템은 상의류 매출 쏠림 현상이 여전하고, 온라인·캐주얼 브랜드 대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티셔츠와 니트보다 우븐 블라우스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오랜만의 결혼 시즌 특수도 호재다. 올 봄에는 보통 수트 중심의 내셔널 캐릭터 군에 집중됐던 예복 수요가 영 캐주얼까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정장 보다 단품 간 코디가 가능한 기본물과 원피스가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세트 판매로 객단가를 높이고 있다.
<남성복> 봄 제품 판매 활기
봄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띤 한 주였다. 평년 수준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점차 가볍고 얇은 신상품 구매 고객이 늘었다. 유통 업계와 브랜드 업체 모두 이에 대한 매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부족한 간절기 상품을 확보를 위해 지난 가을 상품까지 구성하기도 했다.
판매 경향은 남성복 시장에 오랜만에 간절기용 코트 판매가 상승했다.
지난해에 소극적인 스타일 구성과 물량을 운용해왔던 맥코트(스코틀랜드 브랜드 ‘매킨토시’ 코트의 실루엣을 사용한 코트를 통칭)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사별로는 전주 대비 롯데가 4%, 현대 5.1%, 신세계가 6.9%씩 각각 신장했다.
복종별로는 내셔널브랜드를 포함한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이 강세를 보였다. 또 타운과 TD캐주얼도 가벼운 외투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매출 주도권을 되찾았다.
수입 남성 캐주얼과 컨템포러리군도 트렌치코트의 판매로 상승무드를 타는 등 전체적으로 봄 시즌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가격 인하로 객단가 감소
전주에 이어 분위기가 안 좋았다. 한 주간 날씨가 따뜻했던 반면 봄 상품 판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전주까지 봄 상품 판매가 부진하면서 브랜드들이 조기에 가격 인하에 들어가 객단가가 줄었다는 지적이다.
롯데백화점 3월 2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이 -8%, 지방권이 -1%의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권 날씨가 따뜻해 지방권 점포들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월 누계로는 지방권이 -8%, 수도권이 -1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오다노’는 이 기간 신장세를 유지했다. 월별 판매 아이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으며, 특히 기본물에 대한 판매가 좋았다는 평가다. ‘티비제이’ 역시 수도권 12%, 지방권 6% 등 높은 신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마인드브릿지, 앤듀 등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점포들의 실적이 안 좋았다.
<아웃도어> 녹녹치 않은 봄, 역신장 기록
한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
전 주까지 점별로 진행됐던 백화점 행사가 마무리 되면서 행사 신장률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정상 신장률도 보합 선에 머물면서 봄 상품 매기가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재킷 판매가 매출을 주도했으며 슈즈 비중이 전주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시즌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슈즈 제품에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며 TV CF에 슈즈를 집중적으로 방영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됐다. 등산화 뿐 아니라 워킹화, 트레킹화까지 다양성을 갖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판매가 높게 나타난 주간이었다.
주말에는 포근한 날씨로 가벼운 상품의 판매가 늘어났으며 티셔츠 판매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행사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정상 판매율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며 봄 시즌 초반 분위기는 녹녹치 않게 흐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주간 ?8%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정상 판매율은 보합선에 머물렀다.
2014년 3월 2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