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 해법 찾는 남성복

2014-03-26 00:00 조회수 아이콘 3096

바로가기


여름 비수기 해법 찾는 남성복


액세서리 잡화 효자노릇

남성복 업계는 여름이 두렵다.

캐주얼 착장이 일반적인 여름 시즌은 구매력 감소는 물론 소비 채널이 분산되는 경향이 크다. 때문에 남성복 업계의 여름은 연중 최고 비수기다.

올 여름 남성복 업체들은 이를 타계할 구원 투수로 액세서리 잡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잡화 액세서리는 넌 시즌(non season)아이템이다. 옷이 실용화될수록 잡화 액세서리에 대한 투자는 늘어나는데 남성 패션 역시 예외가 아니다. 실제 지난 수년간 남성복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잡화 액세서리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남성복 ‘커스텀멜로우’는 여름 비수기 극복을 위해 이달 말 품평회를 갖고 아이템을 선정한다. 이 사업부 황규현 MD는 “액세서리를 포함한 콜라보레이션 작업과 아이템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커스텀멜로우’는 지난해 히트를 친 카드 홀더(목걸이형)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남성복 ‘시리즈’는 여름철 액세서리 특화 상품으로 모리(MOREE)팔찌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에스빠드류 샌들과 슈즈는 자체 기획해 내놓는다. 또 이태리에서 수입한 웨빙 벨트(webbing belt)와 모자 전문 브랜드 ‘언더콘트롤’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출시한다.

지엔코의 ‘티아이포맨’은 5월부터 스페인 슈즈 브랜드인 ‘버윅’과 ‘스탁스’를 직수입해 판매한다. 가격은 20~30만원대로, 서머 시즌에 적합한 상품을 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가 전개하고 있는 편집숍 ‘페놈’의 일부 제품을 ‘티아이포맨’매장에 구성하는 방식으로 매장별 독점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성통상의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는의 올 봄 양말 7만5천 켤레를 출시한데 이어 2천 켤레를 추가 발주한 상태다. 지난해 7만 켤레를 출시해 대박을 낸 이후 일종의 전략 아이템으로 확대한 것. ‘앤드지바이 지오지아’는 지난 여름 3켤레에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양말과 하프 팬츠, 그래픽 티셔츠 등을 출시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편집숍이 늘어나면서 액세서리와 잡화의 중요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에프지에프가 남성복 ‘인터메조’를 편집숍으로 전환한 ‘아이엠지(IMZ)’도 여름 비수기 시즌을 대비한 중가대 액세서리를 보강했고 엘지패션의 남성 ‘티엔지티’는 백화점 편집숍에 직접 수입한 해외 액세서리 상품을 비중있게 구성할 예정이다.

2014년 3월 26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