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섬유 업체 지난해 영업 실적
경기침체로 매출·순익 뒷걸음질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패션ㆍ섬유 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패션 업체는 전반적으로 전년에 이어 실적이 악화된 반면 섬유 업체 중 화섬은 부진, 면방은 회복세를 보였다. 면방은 지난 2년간의 적자 경영에서 벗어나 안정된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 업체들의 실적은 전년에 이어 분위기가 안 좋았다.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와 글로벌 SPA,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28개 패션 업체들 가운데 13개 업체가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이 중 3개 업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적자가 전년보다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곳도 3개 업체다.
매출 5천억원 이상 9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대부분 증가했으나 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제일모직, LG패션, 더베이직하우스 3개 업체 뿐이다.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신세계인터내셔널, 휠라코리아, LS네트웍스, 신원 등은 순이익이 감소 또는 적자를 기록했다.
예년과 달리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감소한 곳도 눈에 띈다. 데코네티션과 코데즈컴바인, BYC는 매출이 전년대비 15~25% 가량 감소했다. 또 LS네트웍스와 SG세계물산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고, 코데즈컴바인은 적자 폭이 확대, 불안정한 경영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대현과 더베이직하우스, 우성아이앤씨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 우수한 경영 실적을 나타냈다.
대현은 매출이 13.1% 증가했으며, 영업 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7.2%, 28.8% 신장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매출이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7%, 123%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우성아이앤씨는 매출이 5% 증가했고, 영업 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섬유는 면방 업체들이 지난 2년간의 적자 경영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면방 업계는 지난 2010년 사상 최대 호황을 기록한 뒤 2011, 12년 2년 연속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원면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면사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저가 원면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들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방직, 동일방직, SG충남방적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경방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397%의 높은 신장을 기록했다. 일신방직도 매출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53%, 167%를 기록했다.
화섬 업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대한화섬은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순이익은 10.5% 증가했다. 휴비스는 매출이 1.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
2014년 4월 1일 어패럴뉴스
이전글
![]() |
아동복에도 불어오는 스포티즘 열풍 |
|---|---|
다음글
![]() |
1분기 아웃도어 신장률 둔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