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웃도어 신장률 둔화

2014-04-01 00:00 조회수 아이콘 3100

바로가기


1분기 아웃도어 신장률 둔화
 

“성장한계왔다”VS“ 시장세분화영향”

지난 몇 년간 고공 신장을 기록했던 아웃도어 업계가 올 1분기 신장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다.

선두권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지난 10년간 1분기 평균 2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해 왔으나 올해는 보합 내지 한자릿 수 신장에 머물거나 일부는 역신장하는 등 고전하는양상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 아웃도어 PC, 사실상 역신장
 
1·2월에는 다운 및 중의류 판매가 뒷받침되며 비교적 선전했지만 봄 신상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3월에 들어서면서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PC는 1월에는 전년 대비 8%, 2월 12%씩 각각 신장했으나 이달 20일까지 8%의 역신장을 나타냈다. 1분기 누계로 보면 5% 신장했으나 점별로 늘어난 브랜드 수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역신장한 수치다. 지난 몇 년간 1분기 20%대의 꾸준한 신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된다.

현대 역시 1월에는 2%, 2월 13.4% 신장했으나 이달에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누계 신장률에서도 한자릿 수에 그쳐 예년에 비해 15% 포인트 가량 신장률이 감소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예년에 비해 3월 기온이 낮았고 경기 침체가 심했다”고 말했다.

봄 시즌 메인 제품인 방수 재킷의 판매가 둔화된 반면 초여름 시즌 주력 상품인 방풍 계열의 라이트 제품군으로 판매가 빠르게 이동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캐주얼 상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리딩 군이 주춤한 사이 시티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신규 브랜드들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신생군은 여전한 성장세

‘빈폴 아웃도어’와 ‘디스커버리’로 대변되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PC는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 아웃도어 군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어서 선두권의 매출 부진이 1분기 실적 악화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리딩 군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유통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가두점을 중심으로 한 중가군과 캐주얼 비중이 큰 라이프스타일군의 성장세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아웃도어의 세분화와 유통 채널의 다각화가 이루어지면서 특정 유통에 대한 집중력이 분산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1분기 상황 만을 놓고 아웃도어 시장이 어려워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현재까지는 대형 볼륨브랜드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신규 및 중가 브랜드가 선전하는 현상이 크게 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1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