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남성복 때 아닌 백화점行

2014-04-03 00:00 조회수 아이콘 2734

바로가기


중가 남성복 때 아닌 백화점行

“백화점을 넘어야 아울렛 갈 수 있다”

가두점 등을 주력으로 해 온 남성복 브랜드들이 올 들어 백화점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백화점이 아울렛을 확장하면서, 이들 아울렛에 입점하기 위한 사전 전략으로 백화점 입점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기존 중가 남성복의 주력 유통 역할을 해 온 가두 패션 타운과 단일 점포 아울렛, 교외 및 도심형 아울렛 등이 침체되면서 다른 유통 채널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디에프는 올해 ‘트루젠’과 ‘에스플러스바이트루젠’을 각각 리뉴얼 한다. 10여개 백화점 매장을 보유한 ‘에스플러스바이트루젠’은 BI를 시작으로 전 영역에 걸친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간다.

백화점에 입점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빅3 아울렛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가두점 중심의 ‘트루젠’은 지난해부터 인숍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하고 매장 SI 및 상품 라인에 대한 정비를 단행한다.

톰보이의 ‘코모도스퀘어’도 같은 맥락에서 빠르면 올 추동시즌 백화점 입점을 위한 라인 확장 및 신규 브랜드 런칭에 나선다. 별도 인력을 구성한 신규 프로젝트 성격이 아닌 기존 ‘코모도스퀘어’사업부가 진행한다. 다점포 아울렛과 백화점, 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도 빠르면 4월 백화점 입점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공개한다.

기존 ‘지이크’나 ‘지이크파렌하이트’와는 차이를 둔 새로운 컨셉과 장르의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유통은 우선 백화점에 입점하고 향후 아울렛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유로물산도 하반기 신규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울렛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레노마’와 구분되는 신규를 런칭, 백화점에 입점한 후 아울렛을 확대할 방침이다.

SG세계물산의 가두 남성복 ‘바쏘옴므’는 롯데 아울렛에 신사복 ‘바쏘’와 복합 매장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백화점을 거치지 않고 아울렛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이 철저히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기준으로 아울렛 MD를 진행하고 있다보니, 중가 시장을 겨냥해 온 남성복들이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4월 3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