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여성복, 화려한 맥시멀리즘 강세

2014-04-03 00:00 조회수 아이콘 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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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여성복, 화려한 맥시멀리즘 강세 

 
  

두꺼운 파카와 코트 같은 무거운 겨울 옷을 정리하고 몸도 마음도 가벼운 봄 옷으로 바꿔야 할 때가 돌아왔다. 지난 몇 시즌 동안 계속 강세를 보였던 퓨처리즘이나 미니멀리즘은 약세인 반면 화려한 맥시멀리즘의 강세를 보이면서 이 두 스타일이 혼재돼 올 봄엔 더욱 개성 있고 다양한 테마가 전개될 예정이다.

미니스커트나 짧은 미니 원피스는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다. 예전과 다른 점은 여성복 ‘제시뉴욕(JESSI NEW YORK)’의 블라우스처럼 심플함을 벗어나 작은 금속 장식으로 변화를 주거나 그 소재가 더욱 가벼워졌다는 점이다. 

가벼워진 소재 중에는 기존 유행하는 시폰 소재는 물론이거니와 여기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치는 소재(시스루: see throuth)를 들 수 있다. 여성 아날도 바시니(arnaldo bassini)와 에스 쏠레지아(‘S SOLEZIA) 브랜드에서도 이렇게 가볍고 비치는 소재가 많아지면서 일반 저지 소재 외에 시스루 원단을 덧입힌 블라우스나 시스루 원단을 두 겹으로 겹치게 한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티셔츠 등이 주요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다. 

다우 김수경 대표는 “미니멀리즘에 자유롭고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면서 시폰 소재나 시스루 소재 같은 가벼운 소재에 작은 셔링 디테일이나 플라워 프린트가 가미된 옷들이 유행하고 있는 경향이며 투명한 느낌의 신세틱(합성섬유) 소재들을 잘 활용하면 활동적이면서도 투명한 봄 느낌을 살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올해는 동일한 컬러의 서로 다른 소재를 믹스한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블라우스에 소매는 비치는 쉬폰 소재나 시스루(see through) 룩의 느낌을 가미하여 더욱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거나 밑단에 쉬폰 원단의 레이스나 리본을 패치 하여 좀 더 센스 있고 유니크 한 감각을 더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소재 간의 ‘컨버전스’ 아이템은 서로 다른 소재 감이 주는 느낌의 2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시폰 소재 그리고, 거기에 시스루, 오간자, 린넨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가 더해져 이런 소재들의 적극적인 활용은 도시적이고 인공적인 화려함이 아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함께 편안한 패션 감각을 선사한다.

올 봄, 더욱 가벼워지는 소재와 함께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화사한 컬러에 있다. 지난 시즌 이미 예고되었던 컬러의 바람에 프린트와 플라워 패턴이 가세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컬러 바람이 불고 있다. 살랑살랑 깃털처럼 가벼워진 소재와 함께 더욱 그 느낌을 부각시키는 것은 바로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나 강렬한 네온 컬러다. 봄 컬러는 전반적으로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컬러가 주를 이루며 채도와 명도가 높아 선명하고 화사하다. 

여성복 ‘제시뉴욕(JESSI NEW YORK)’에서도 이전부터 봄에 사랑 받던 캔디 컬러가 올 봄엔 더욱 밝고 화사하며 부드럽게 표현되면서 써니 옐로, 팝 핑크, 다홍, 그린에 이르기까지 원색적인 컬러부터 페일(pale)한 톤 중에서도 피치, 맑은 스킨 계열 등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따뜻한 컬러의 아이템들을 올 봄 대거 선보였다.

올 봄 그레이 컬러의 활약도 눈에 띄는데 가을 겨울에 제시되었던 컬러보다는 한층 밝은 톤으로 표현된다.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연출할 경우에는 같은 계열의 색보다 다른 원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즉, 노란색 셔츠라면 겨자색이나 레몬 색 등 채도가 다른 노란색 계열보다는 흰색, 보라색 등 아예 다른 원색을 입어야 한다. 가뿐해진 패션 아이템으로 가볍고 산뜻하게 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2014년 4월 3일 패션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