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여성복, 틈새 상권 공략
소형 매장 전략 구사·저비용 고효율 역발상
가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일부 여성복들이 틈새 상권의 소형 매장 전략을 구사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의 ‘라젤로’와 메가마트의 ‘티뷰’ 등은 3~4천만원으로 개설이 가능한 소형 매장을 생활 밀착형 상권에 오픈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는 핵심 상권이 점차 대형화되면서 개설 및 유지 비용이 치솟고, 효율은 저하되는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방편이었지만, 틈새를 노린 역발상이라는 측면에서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거리 쇼핑을 꺼리는 중장년층 이상을 타겟으로, 지역 내 단골 영업을 노리는 전략으로도 유효하다는 것.
형지의 ‘라젤로’는 지난 2월 대리점주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해 10개점 이상의 매장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에 90개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오픈한 일부 매장의 매출이 기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이승희 사업부장은 “4천만원 이내의 비용으로 개설이 가능하고 월 2천만원 가량의 매출로도 충분히 수익을 내는 매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투자 대비 효율이 크게 낮아진 가두점에 대한 역발상 전략” 이라고 말했다.
메가마트의 ‘티뷰’는 작년 하반기부터 일명 콤펙트 스토어(이하CS) 전략을 구사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 밀착 상권에 서너평 규모의 매장을 주로 개설,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비용 구조를 탈피하겠다는 의도가 먹혀 들면서 매장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들 뿐 아니라 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 등 대형 브랜드와 대형마트 기반의 미씨 캐주얼 브랜드들 역시 주요 상권에 중대형점을 운영하는 동시에 틈새 상권의 소형점을 늘려 접근성을 높이는 양동 전략을 펴기 시작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핵심 가두 상권은 대형 매장과 직영점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고 아울렛,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과의 경쟁에 노출되어 있어 경쟁 자체가 어렵다. 생활권 내에 위치한 매장 전략은 현재 시점에서 매우 유효하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비 패턴이 진화할수록 원거리 쇼핑보다 가까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 유통 전문가는 “유통과 브랜드의 네임 파워가 약해지고, 쇼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지역 밀착형 매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난다. 해외 선진국 역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발전하다 그 이후에는 지역 내 매장이 다시 부상하는 과정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4일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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