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전문기업 경영실적 크게 악화

2014-04-08 00:00 조회수 아이콘 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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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전문기업 경영실적 크게 악화

선두 업체들도 연이은 하락세


 

캐주얼 전문 기업들의 실적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 리얼컴퍼니, 에이션패션 등 캐주얼 업계를 이끌고 있는 굴지의 기업들 실적이 최근 몇 년 연이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데즈컴바인과 에이션패션은 지난 2011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2년과 2013년 연속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리얼컴퍼니는 2007년 최고 매출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크게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캐주얼 전문 기업들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리얼컴퍼니는 2007년(회계연도9월) 1663억원의 매출 정점을 찍고 6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34억원까지 떨어져 전성기 시절의 절반 수준도 못미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11년까지 감소세를 나타내다 2012년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현재 캐주얼 ‘스탠다드앤그라인드’와 ‘울트라레이스’,아동복 ‘애스크주니어’를 전개 중이다. 아동복은 유통과 매출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캐주얼들의 부진이 크다.

과거 ‘애스크’와 ‘도크’로 캐주얼 시장을 이끌었으나 시장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도태됐다. 이에 올해 ‘스탠다드앤그라이드’와 ‘울트라레이스’로 대대적인 리뉴얼 및 교체를 단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현재 2개 브랜드의 유통망 수는 70~80개에 불과하다.

코데즈컴바인은 2011년까지 매년 20% 이상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그해 22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12년 1996억원, 지난해에는 1513억원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2012년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각각 -169억원, -1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데즈컴바인은 계속된 경영악화로 지난해 4월 장안동 소재 본사 건물 바우하우스를 패션그룹형지에 777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같은 달 보유 상표권 88개를 KDB산업은행이 설립한 지식재산권 펀드에 매각, 1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확대로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에이션패션 역시 2011년(회계연도 9월)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2012년과 2013년 한 자릿수 감소세를 각각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크게 줄어 지난해 33억원, -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원가 감소폭보다 매출액 감소폭이 크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할인율을 높였거나 판매율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캐주얼 ‘폴햄’과 ‘엠폴햄’, ‘팀스폴햄’을전개중이다.

2014년 4월 8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