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런칭 「조프레시」 전략은?

2014-04-09 00:00 조회수 아이콘 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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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런칭 「조프레시」 전략은?




국내 시장에 SPA브랜드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빅브랜드들의 입성이 다시한번 파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 캐나다의 「조프레시」와 「H&M」의 한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인 「COS」 등이 모두 올 상반기에 국내 진출하기 때문. 기존 선발 브랜드들에 비해선 퀄리티와 마케팅 방식 등이 한결 업그레이돼 있으므로 다시 한번 SPA 마켓 내 새로운 경쟁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조프레시」는 일반 패션 기업들과는 달리 캐나다의 대형 유통 기업인 로블로우(LOBLAWS)가 마트에서부터 성장시킨 브랜드다. 특히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존재한다는 강렬한 차별점이 있음으로 인해 전개 방식에서 다른 브랜드들과는 다른 방식을 취한다. '애브리데이 웨어'를 지향하면서도 퀄리티는 업, 가격은 오히려 타브랜드 대비 더 착하다.

로블로우 갈렌웨스턴 사장과 영국에서 급속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초저가 SPA브랜드 「프라이마크」의 전개사 대표가 삼촌 지간이라는 것도 재미있다. 현재 「프라이마크」는 「자라」 「H&M」 등 선발 SPA기업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가격과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화제가 되는 브랜드다.

지난 2006년 캐나다에서 런칭한 「조프레시」는 경쟁 선발 SPA 브랜드들 대비 젊은 나이(?)지만 그 성장세는 무서운 속도다. 아직까지 북미에서만 전개하고 있는데 총 1000개 매장에서 5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년 캐나다에서 1조5000만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는 5개 직영점과 650개 홀세일 매장에서 3조원(추정치)을 달성했다.

그렇다면 「조프레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 「조프레시」의 강점은 다음 4가지 포인트로 정리된다. ▲다양한 카테고리 ▲조 밈란 디자이너의 손맛이 가미된 상품력 ▲천연 소재와 철저한 공정을 거친 퀄리티 ▲가격이다.

「조프레시」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은 물론 스포츠웨어, 라운지 웨어, 액세서리, 슈즈, 코스메틱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몇가지 아이템을 살펴보면 아주 실용적인 디자인의 상품들이지만 면 100%의 스트라이프 원피스가 29달러, 티셔츠가 10달러 대다. 특히 아동복은 디자인 퀄리티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기존 「갭키즈」가 독주해온 국내 SPA 아동복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전망이다.

색조화장품이 특화된 「조프레시」 코스메틱도 강점. 정 이사는 "요즘 국내 브랜드들중에서도 코스메틱이 관심사도 떠올랐다. 「조프레시」는 다양한 상품구성에 재미있는 조합은 물론 최근 국내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저가 코스메틱 브랜드들에 비해 퀄리티 대비 가격경쟁력 면에서 자신 있는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매 시즌 제안하는 「조프레시」만의 패션쇼도 경쟁력이라 강조한다. 일년에 두 번 열리는 「조프레시」의 패션쇼 'Fresh off the Runway' 컬렉션은 매장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세계 유일의 디자이너 SPA 브랜드라는 것이다.

특히 디자이너가 만드는 SPA라는 점을 강조한다. ‘명품을 맹목적으로 카피하는 브랜드가 아닌, 명품과 조화를 이루는 패션’이 이들의 슬로건이다. 10가지 이상의 컬러로 보여주는 베이직 아이템과 더불어 조 밈란 디자이너의 손맛이 돋보이는 패셔너블&런웨이까지 한 매장에 구성했다. 국내에는 베이직보다 컬렉션 위주의 패션 상품을 비중 있게 선보일 계획이다.

「조프레시」의 상품은 베이직 라인(가격과 품질이 특화된 베이직 상품), 마켓라인(베이직 상품보다 저가라인), 패션라인(보다 강화된 메인 라인의 고감도 패셔너블 컬렉션), 컬렉션 라인('메이드인 USA' 의 리미티드 에디션 런웨이 라인)으로 구성된다. 기존 베이직과 마켓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상품 전략을 패션과 컬렉션 라인 중심으로 선회했다. 기존 SPA 브랜드들과는 다른 노선을 향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를 보다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BI도 모던하게 변경하고 매장 VMD와 인테리어 전략도 바꿨다.

상품 퀄리티는 가장 주력하는 부분이다. ‘NO, 패스트패션’을 주장하며 7~8개월 전부터 선기획 과정을 거쳐 퀄리티업에 힘을 쏟는다. 베이직 라인은 100% 캐시미어와 실크를 메인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조프레시」는 이러한 퀄리티 대비 놀랄만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국내 전개 중인 SPA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유니클로」 「H&M」과 비슷하다.


정 이사는 “「조프레시」가 타 브랜드 대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퀄리티 대비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대 때문이다. 이는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브랜드만의 디테일이 가미된 ‘업데이트 베이직’ 상품과 기본 아이템의 소구력이 높다. 한번 입고 버리는 옷이 아닌 좋은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프레시」는 오는 5월 오픈하는 명동 직영 1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을 기점으로 코엑스몰 등 연내 10개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빅5 백화점 및 쇼핑몰과 입점을 검토 중이다. 정 이사는 “「조프레시」는 명동 가로수길 강남역 등 상징적인 패션 상권을 포함, 직장인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다. 동시에 온라인몰을 통해 탄탄한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으로 마케팅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