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대형사 작년 실적 저조

2014-04-09 00:00 조회수 아이콘 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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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대형사 작년 실적 저조

수입 용품 매출 하락이 직격탄

유아복을 전개하는 중견사들이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울상을 지었다.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 전년(2,030억원) 대비 4.2% 감소한 1,9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4% 줄어든 39억원을 기록했다.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전년(2,472억원) 대비 2.9% 감소한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이보다 큰 폭으로 빠졌다. 2012년 122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1.5%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지난해 전년(1,769억원) 대비 12.8% 빠진 1,542억원의 매출을 기록, 3사 중 역 신장 폭이 가장 컸다. 영업 손실도 3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국내외 경기악화로 인한 유아동 시장의 침체 영향과 일부브랜드의 판매대행 계약종료로 인한 매출 부진, 종료 브랜드의 재고 염가 판매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 등이 역신장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오시코시비고시’와 ‘카터스’ 등의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 같은 실적 저조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심화와 지속적인 출산율의 저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에 신생아수는 43만6,000명으로, 사상 두번째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2년 대비 9.9%나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빠르게 확대된 해외 직접구매도 매출하락에 한 몫 했다. 해외 직구의 경우 유아용품류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유모차, 카시트 등 고가 수입 용품들의 인기로 외형성장이 이뤄지면서 이 비중을 높게 유지해 왔으나, 해외 직구족 증가로 수입 비중 확대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며 “가뜩이나 의류 매출 저조로 힘든 상황에 용품 매출까지 빠지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4년 4월 9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