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패션 소재 만들기 총력전

2014-04-10 00:00 조회수 아이콘 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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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패션 소재 만들기 총력전

우븐·니트 모두 가세…ISPO 등 전시회 참가 늘어



 
국내 패션 소재 업체들이 아웃도어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며 ISPO 등 관련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늘리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패션 소재 업체들이 수출과 내수 부문 모두 불황을 겪고 있어 기존 아이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SPA 시장은 가격 저항이 심하기 때문에 너도나도 아웃도어 소재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우선 기능성 스포츠웨어 소재 전문 업체들이 아웃도어 소재 개발로 전환했고, 재킷용 직물을 주로 생산하던 교직물 업체들도 경량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트리코트(경편) 니트 직물 업체들도 셔츠용이나 바람막이 등 가벼운 소재를 내놓으며 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라미네이팅 코팅 소재를 개발하는 신한산업이나 나일론 경량 박지로 유명한 에스티원창은 물론 영풍필텍스나 벤텍스 등 스포츠웨어 소재 업체들이 아웃도어 소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교직물 업체들의 아웃도어 소재 개발도 한창이다. 영텍스타일은 2011년부터 염색이 가능한 초경량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인 ‘울티마-X’를 내놓고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신흥이 지난해 9월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론칭해 가세했다. 폴리프로필렌 소재는 ‘물에 뜨는’ 초경량 소재로 염색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으나 이를 해결한 것이다.

신흥의 권상준 이사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는 가벼운 것이 특징이어서 아웃도어 소재로 적합하다. 현재 열에 견딜 수 있고 보다 화려한 색상을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우선 저항이 비교적 약한 아웃도어 바지용 소재로 공급하며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천과 세창상사 등 트리코트나 다이마루 니트 직물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아웃도어용 직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세창상사는 자체 밀 페어에서 바람막이 등 가벼운 소재를 소개한 바 있고, 부천도 아웃도어 바지용 소재를 개발해 블랙야크 등 국내 업체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ISPO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특수 섬유 업체인 딘텍스코리아가 지난해 발열 소재인 ‘킵히트’ 원단을 아웃도어용으로 개발, 아디다스에 공급해 주목을 끈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가까운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고 있어 패션 소재 업체들이 기능성 아웃도어 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하지만 당장 가볍고 화려한 색상을 요구하는 업계의 니즈를 수용하기 어렵고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을 멈출 경우 과당 경쟁에 빠질 우려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4년 4월 10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