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봄과 여름의 사이...세일 효과도 시큰둥
<여성복> 봄 세일 기대 이하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 여성복 PC는 이달 들어 봄 매출 신장률이 주춤하는 추세다. 지난달 PC 평균 신장률이 전년 대비 10%를 넘어섰으나 4월 첫 주에 한자리 수로 다시 떨어졌다. 매출 상위 그룹은 여전히 20%대 고 신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기가 떨어졌다.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봄 세일에 들어간 4일부터 첫 주말 3일 간 실적도 기대 이하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초반 2%에 불과한 신장률을 냈다. 작년 봄 세일 첫 주말 신장률에 비해도 절반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현대는 롯데 보다는 다소 양호한 상황으로, 여성복PC 매출이 전년 동 세일 대비 6% 가량 늘었다.
신세계는 봄 시즌과 함께 지난해 부진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세일 시작과 동시에 오히려 신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행사 비중이 줄면서 작년 세일 보다 1% 가량 매출이 빠진 상황이다.
업계는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며 봄 상품 수요가 급락한 것이 세일 초반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때문에 세일 기간 봄 상품 물량을 푸는 것 보다는 여름 상품 입고시기를 당기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소비자들이 세일에 대한 기대가 낮고, 가격 할인에 메리트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재고소진 보다 여름 매기 조성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남성복> 예복 제품 강세
정기세일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매출이 신장했다.
업체들이 여름 시즌으로의 전환에 나서면서 전 품목에 걸쳐 정상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봄 정기세일로 주말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매장에 활기를 더했다. 유통사별로는 롯데가 3.1%, 현대가 5%, 신세계가 6.1%씩 각각 신장 했다.
빅 3는 구매 객단가 상승을 위해 각각 다양한 판촉전을 진행하는 등 각별히 신경 썼다. 예복 시즌의 영향으로 수트와 트렌치 코드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복종별로는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이 강세를 보였고, 타운과 TD캐주얼은 보합세를 유지 했다. TD캐주얼은 세일 프로모션에 들어가 점퍼류 및 팬츠 판매에 호조를 보였다.
어덜트캐주얼은 봄상품에 대한 수요가 적어 이월 제품 특가 행사를 진행,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고 있다.
<캐주얼> 여름 상품 판매 주춤
3월에 이어 4월 역시 매출이 주춤했다. 지난달 말부터 낮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브랜드마다 여름 상품을 대거 쏟아냈지만 판매치는 예상보다 적었다. 특히 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시작한 4일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주말 매출도 주춤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4월 1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한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10%, 지방권은 -5%의 역신장를 각각 기록했다. 롯데 측은 “평일 기간 반바지, 티셔츠 등 여름 상품 매기가 오르는 듯 했으나 주말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판매가 주춤했다”고 말했다.
주요 브랜드 실적으로 ‘티비제이’는 이 기간 한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15%의 높은 신장률을 지방권은 3%의 소폭 신장률을 나타냈다. ‘앤듀’는 수도권은 -30%, 지방권은 26%로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마인드브릿지’는 수도권은 -3%, 지방권은 1% 신장했으며, ‘에이치커넥트’는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
<아웃도어> 슈즈, 재킷 판매 주도
주간 60~70%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본격적인 봄 나들이 시즌이 찾아오면서 신상품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상과 행사 신장률이 크게 증가해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제품은 방수 재킷, 바람막이 재킷, 슈즈가 매출을 주도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예년에 비해 슈즈 판촉전이 활발해지면서 브랜드 별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판매가 둔화됐던 재킷 판매도 정상 궤도에 올라서면서 매출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바지 및 티셔츠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호조가 이어진 주간이었다.
현대백화점은 주간 62%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정상 신장률은 30%에 이르렀다.
2014년 4월 10일 어패럴뉴스